메뉴 건너뛰기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첫 출근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2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조사에 대해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채 상병 사건의 가장 윗선으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성실하게 수사해 나가겠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을 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오 처장의 임명을 재가하면서 공수처의 ‘수장 공백사태’는 약 4개월만에 해소됐다. 오 처장의 3년 임기는 21일부터 바로 시작됐다.

오 처장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인력이 부족한데 수사가 충분히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빨리 보고를 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처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만큼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원칙론적으로 그렇게 말씀드렸고, 공수처(라는) 조직이 생겨난 맥락에 부합하도록 성실하게 수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오 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필요하면 윤 대통령도 소환해 조사할 수 있냐는 질의에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답을 내릴 수 없지만 일반론으로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오 처장은 신임 차장 인선과 관련해선 “수사역량 관점을 따져 유능한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역을 따지는 것은 아니고, 제 부족한 부분을 잘 보충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 지금부터 여러 군데서 많이 추천받고 있다”고 했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오후 5시쯤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28 내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취약시간'인 밤에 시간당 30~50㎜ 랭크뉴스 2024.07.03
19927 '윤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박지원 "300만 이상 갈 것" 랭크뉴스 2024.07.03
19926 “신개념 국수 맛보세요”…당진시, 백종원과 손잡고 개발한 음식들 보니 랭크뉴스 2024.07.03
19925 남자도 양산 쓴다…체감온도 낮추는 '우양산' 인기 랭크뉴스 2024.07.03
19924 전문직 시험 '공무원 특혜' 없앤다…권익위 "공직 경력 특례 폐지" 권고 랭크뉴스 2024.07.03
19923 쿠팡 계약 택배영업점, 기사들 산재·고용보험 가입 안시켜…과태료 3억 랭크뉴스 2024.07.03
19922 쿠팡CLS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나라면 산재 신청 안 한다” 회유 랭크뉴스 2024.07.03
19921 "인 서울 더 어려워졌네"... '6억 미만' 아파트 비중 역대 최저 랭크뉴스 2024.07.03
19920 시청역 사고서 나뒹군 가드레일…보행자 안전대책은 랭크뉴스 2024.07.03
19919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절실한 SK에코플랜트, 2년 남은 상장도 불투명 랭크뉴스 2024.07.03
19918 “김광동 망언 사과할 때까지” 민간인학살 유족들, 진화위 밤샘 농성 랭크뉴스 2024.07.03
19917 검찰,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 첫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4.07.03
19916 시청역 사고, ‘노인’ 운전면허증 뺏으면 해결되나 [7월3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7.03
19915 100만 넘은 ‘윤석열 탄핵’ 청원…접속 대기 2시간 20분 랭크뉴스 2024.07.03
19914 “지옥은 없다”고 설교한 목사에게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4.07.03
19913 尹탄핵 청원 100만 넘었다…野 "혼 내고 회초리 들어도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7.03
19912 ‘2800선 회복’ 넘봤던 코스피, 장중 상승폭 반납… 반도체주 약세 랭크뉴스 2024.07.03
19911 쿠팡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저라면 산재 안 한다” 랭크뉴스 2024.07.03
19910 아빠 된 이승기가 나섰다…"1년간 플러그 뽑고 다녔다" 왜 랭크뉴스 2024.07.03
19909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4일부터 진료축소…수술 49%·외래 30%↓"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