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남은 가운데, 국내 주식 중에선 SK하이닉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낮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삼성전자우로 위험을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뉴스1

22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또다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급등하는 시나리오하에선 국내 증시는 단연 SK하이닉스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탑다운 관점에서는 반도체 업종 주요 기업이자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가장 큰 시장의 우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애플이 그렇다”며 “두 기업 모두 공통으로 ‘에브리띵 랠리(Everything Rally)’에 뒤처진 채 연초 이후 겨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차이는 이익에서 나오고 주주환원에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그는 “애플은 5월 초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월간 두 자릿수 급등하면서 지난 하락을 만회하고 있다”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을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개선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그래도 이익 개선에 대한 컨센서스가 유효하다”라며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것일 뿐 실적 턴어라운드 자체에 대한 의심은 덜하다”라고 했다. 하반기 AI에 대한 노력과 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어쩌면 특별 배당에 대한 기대도 완전히 지울 필요는 없다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와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면 일부 분산이 필요하다”며 “분산 대상은 삼성전자보다 우선주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은 본주에 비해 부족하나 전술적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대안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현금흐름 전망치가 개선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왔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57 中 “대만 ‘독립분자 사형’ 지침, 대다수 대만인 겨냥 아냐” 랭크뉴스 2024.07.03
19956 尹 대통령,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서 ‘F1 경기’ 사진 꺼내든 이유 랭크뉴스 2024.07.03
19955 [하반기 경제정책]② 긴급 민생안정자금 1조 투입… 소상공인·서민 집중 지원 (종합) 랭크뉴스 2024.07.03
19954 “퇴근 후 밥 한끼 먹고 가는 길에…” 시청역 앞 손글씨 추모글 랭크뉴스 2024.07.03
19953 금토일 몰아서 쉬는 '황금연휴' 늘린다…'요일제 공휴일' 추진 랭크뉴스 2024.07.03
19952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감독, 첫 검찰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4.07.03
19951 “월 3990원 내면 무료 배달”…‘배민클럽’ 유료 전환 랭크뉴스 2024.07.03
19950 중소·중견기업 세금 부담 줄인다…정부, 가업상속 공제 확대 랭크뉴스 2024.07.03
19949 대통령실 "민주당, 헌정파괴 시도·입법폭력 쿠데타 즉각 중단해야" 랭크뉴스 2024.07.03
19948 '금토일' 몰아서 쉬는 요일제 공휴일 추진…'밸류업' 기업은 법인세 깎아준다 랭크뉴스 2024.07.03
19947 새 1만엔권에 일제 강점기 수탈 주도한 인물 들어간다 랭크뉴스 2024.07.03
19946 여성의 ‘이것’ 끝나기 전까지는··· 비만일수록 오히려 유방암 위험 낮아 랭크뉴스 2024.07.03
19945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대책‥맞춤형 지원" 랭크뉴스 2024.07.03
19944 무인점포서 여중생 도둑으로 오해해 사진 공개한 업주 입건 랭크뉴스 2024.07.03
19943 대출 요건 완화·빚 최대 90% 감면···배달비는 ‘자율규제’ 랭크뉴스 2024.07.03
19942 포장 수수료 이어 배민클럽까지 유료화…배민, 수익성만 골몰하나 랭크뉴스 2024.07.03
19941 '개미 숙원' 배당소득 분리과세…'밸류업' 기업은 법인세 깎아준다 랭크뉴스 2024.07.03
19940 쿠팡 대리점 90곳 ‘산재·고용보험’ 미가입…보험료 47억 부과 랭크뉴스 2024.07.03
19939 정부, '주주환원 증가분 5%' 법인세 공제…최대주주 할증 폐지 랭크뉴스 2024.07.03
19938 창업보다 어려운 폐업 도우미… ‘스타트업 장의사’ 떴다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