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배우 박철(55)이 신내림 받은 근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유튜브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위험한초대 스페셜) 매화아씨! 특급 프로젝트!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박철의 신내림 과정을 담았다. 그는 무속인에게 “내가 뭐때문에 이런 것인지, 저의 앞길은 어떻게 되는지,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박철은 “사람들이 저보고 ‘무당을 하라’고 한다. 그런 것은 또 무엇인지 여러가지생각때문에 (무속인을)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신다.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온다”며 “윗대 조상님들 수십 분이 자꾸 나오니까. 저한테 신의 능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엇 때문에 그런 건지 궁금하다”며 무속인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무속인은 “배우님의 고민이 영적으로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철은 “엄밀히 말하면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몸도 속된 얘기로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술은 다 끊었다. 그런데도 회복이 안 된다. 이 모든 것을 단절하고,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무속인은 박철에게 “이 상태로 사람이 살아가면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무던히 참고 노력한 것 같다. 티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치에 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후 무속인과 천신제를 한 박철은 “(조상님들이) 다들 나를 쳐다봤다”며 눈을 번쩍 떴다. “조상님들을 봤다. 한 열두 분 정도 보였다. 쭉 서 있었고, 계속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격려를 해줬다. ‘힘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속인은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나. 여태껏. 안 죽은 게 다행이다”라고 했다.

굿을 마친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 누구나 (천신제를) 했으면 좋겠다”며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는 안 될 때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철은 199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꼽힌다.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1994)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우리들의 천국’을 비롯해 ‘별은 내 가슴에’(1997)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아무도 못말려’(1997~1998) ‘메디컬 센터’(2000~2001) ‘라이벌’(2002) ‘별을 쏘다’(2002~2003) 등에 출연했다.

박철은 탤런트 옥소리와 1996년 12월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1999년 라디오 DJ로 변신한 그는 2022년까지 ‘박철의 방방곡곡’을 진행했다. 2013년 5월 박철은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이 기사 어떠세요?
중앙일보 유료콘텐트 '더중플' 오늘의 추천입니다.

"시민이 때리면 그냥 맞아라"…우리가 몰랐던 '진짜 해병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8641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623 하마스, 이집트·카타르의 휴전 제안 수용하기로 랭크뉴스 2024.05.07
26622 하마스, 이집트·카타르의 휴전 제안 수용키로(종합) 랭크뉴스 2024.05.07
26621 [속보]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 이스라엘은 수용 불가" 랭크뉴스 2024.05.07
26620 [사설] 명품백·채 상병 의혹 엄정 수사하고, 尹대통령도 입장 밝혀야 랭크뉴스 2024.05.07
26619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휴전안 수용…"이스라엘은 동의 안해"(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07
26618 [속보]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휴전 제안 수용 통보 랭크뉴스 2024.05.07
26617 브라질 남부 홍수, 사망·실종 200명 육박…피난민 15만명 랭크뉴스 2024.05.07
26616 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초읽기’···가자지구 긴장 고조[가자지구 전쟁] 랭크뉴스 2024.05.07
26615 중국, 베트남·멕시코 통한 ‘대미 우회수출’ 5년 새 2배로 랭크뉴스 2024.05.07
26614 美NBC "주한미군 병사, 러시아 여행중 절도혐의로 구금" 랭크뉴스 2024.05.07
26613 20년 만의 재산세 상한제 강화…종부세는 더 늘어난다, 왜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랭크뉴스 2024.05.07
26612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휴전안 수용…"이스라엘은 동의 안해"(종합3보) 랭크뉴스 2024.05.07
26611 대학병원 옮기는 데 10시간··· 서른셋 산모, 둘째 낳고 하늘나라로 랭크뉴스 2024.05.07
26610 애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고물가 3년 ‘결정적 장면’ [저물가 시대는 끝났다] 랭크뉴스 2024.05.07
26609 박찬대 "정치검찰 사건조작 심각한 문제…특검 여부 충분 검토" 랭크뉴스 2024.05.07
26608 청소년 꾀는 도박사이트… “환전 안돼” 중독의 길로 랭크뉴스 2024.05.07
26607 [단독] 尹 "이 대표 도움 절실" 李 "무한 책임감 느껴"... 그들은 서로가 필요했다[영수회담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4.05.07
26606 총선 책임론? 되레 지지자 두 배 늘어난 한동훈, 당권 도전 수순 밟나 랭크뉴스 2024.05.07
26605 [사설] 600일 만의 대통령 기자회견…전향적 변화 보이길 랭크뉴스 2024.05.07
26604 한국계 우일연 작가, 美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