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상식 유튜브 생중계, 한국 독자들 실시간 댓글로 응원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 참석한 황석영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를 쓴 소설가 황석영이 21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2
[email protected]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 황석영(81)은 21일(현지시간) 수상이 불발된 이후 "더 열심히 쓰겠다"고 말했다.

황 작가는 이날 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의 최종 수상이 불발된 이후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진행됐지만 부커상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 중 많은 한국 독자들이 한글로 실시간 댓글을 달며 '철도원 삼대'의 수상을 응원했다.

황 작가는 이에 "(한국 독자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쓰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앞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낭독회에서도 황 작가는 "세계 여러 작가가 절필할 나이지만, 나는 조금 더 쓰려고 한다. 세 편을 더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철도원 삼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 노동자를 통해 한반도 근현대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문학은 올해까지 최근 3년 연속으로,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에 주는 부커상의 한 부문이다. 부커상은 보통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56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5%…전월比 0.1% 둔화 랭크뉴스 2024.07.02
19655 "죽기 전에 나왔어요"… '전국노래자랑' 102세 할머니, 남희석 울렸다 랭크뉴스 2024.07.02
19654 최후의 갈림길에 선 전공의... 조규홍 "빨리 결단 내려 달라" 랭크뉴스 2024.07.02
19653 승진 회식 은행원들, 성실한 시청 직원… 목숨 앗아간 질주 랭크뉴스 2024.07.02
19652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 김병주 호통에 대정부질문 ‘스톱’ 랭크뉴스 2024.07.02
19651 어떻게 300m 역주행을?‥퇴근길 직장인 '날벼락' 랭크뉴스 2024.07.02
19650 “튕겨나간 승객 천장 뚫어”…아수라장 된 스페인 여객기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7.02
19649 "정신 나간" 발언에 본회의 아수라장...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랭크뉴스 2024.07.02
19648 내년 최저임금도 ‘업종별 차등’ 없다 랭크뉴스 2024.07.02
19647 “자고 일어나니 동생 죽었다” 신고…2년 뒤 밝혀진 범인 랭크뉴스 2024.07.02
19646 [날씨] 낮까지 전국에 강한 장맛비…안전사고 유의하세요 랭크뉴스 2024.07.02
19645 “위헌·위법·보복·방탄·사법방해 탄핵”…검찰총장 강력 반발 랭크뉴스 2024.07.02
19644 뺑소니로 눈 잃고도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떠난 막내 랭크뉴스 2024.07.02
19643 "日과 동맹? 정신나갔다" "막말 바이러스"…아수라장 대정부질문(종합) 랭크뉴스 2024.07.02
19642 "너무 감동 받았다"…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102세 할머니 랭크뉴스 2024.07.02
19641 바로 옆에 사람이 죽어가는데…차량만 신경쓰는 흰색 원피스의 동승자 랭크뉴스 2024.07.02
19640 법무부, 검사 탄핵 추진에 유감‥"이재명이 사실상 재판장" 랭크뉴스 2024.07.02
19639 MBK, 내일 3조원에 日 아리나민제약 품는다…블랙스톤과 두번째 조 단위 딜 랭크뉴스 2024.07.02
19638 상가 女화장실서 몰래 '찰칵찰칵'…붙잡힌 몰카범 정체에 '깜짝' 랭크뉴스 2024.07.02
19637 네이버 최수연 “단기적으론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안해”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