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6월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력 부족으로 당국이 가로등 등을 꺼서 거리가 깜깜해진 모습. EPA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여름철 무더위에 전력난을 겪은 베트남에서 정부가 애플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에 전력 소비량을 자발적으로 30% 줄이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부터 기록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관리들이 폭스콘에 이런 요청을 전달했다고 익명의 소식통 2명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정부 요청은 요구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이며 아직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박장성 등 베트남 북부에 여러 곳의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산업계 소식통 2명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여러 제조기업에 에너지 절약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북부의 한 산업공단 관계자는 생산업체들이 이달 중 며칠 동안 전력 소비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5∼6월 베트남 북부에서 벌어진 전력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감소 피해 규모가 약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국내총생산(GDP)의 0.3%에 달했다고 세계은행이 추정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내 외국기업 대표 단체들이 베트남 정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보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 중 한국 기업들을 대변하는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반도체 기업들이 전력 공급 관련 위험성 때문에 베트남 투자 결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같은 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전력 부족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356 ‘추미애 낙선’ 후폭풍에…이재명 대표 연임 의지 굳히나 랭크뉴스 2024.05.19
24355 중간 간부 인사도 곧… 법무부, 24일 검찰 인사위 랭크뉴스 2024.05.19
24354 'KC 미인증 제품 직구 금지' 사실상 없던 일로…사흘짜리 정책에 '멘붕' 랭크뉴스 2024.05.19
24353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서 ‘양안 현상유지’ 강조할 듯 랭크뉴스 2024.05.19
24352 [단독] 5·18 조사위, ‘내란목적살인’ 정호용·최세창추가 고발 추진 랭크뉴스 2024.05.19
24351 정상외교에 이어 국내행사도 참석한 김 여사…연이은 공개행보 랭크뉴스 2024.05.19
24350 한달만에 침묵 깬 한동훈…與 전대 출마론에 힘실려 랭크뉴스 2024.05.19
24349 전세보증사고 2조원 1분기 회수율 17%…올해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4.05.19
24348 정부 "21일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가닥"‥야 "국민이 정권 거부" 랭크뉴스 2024.05.19
24347 50년 바란 산유국 꿈 깨질 위기…“7광구, 日∙中에 뺏길 듯” 경고 왜 랭크뉴스 2024.05.19
24346 살릴 수도 죽일 수도…‘사육 금지’ 곰 312마리 운명은? 랭크뉴스 2024.05.19
24345 유흥주점 방문 전에도 음주 정황‥경찰 "구속영장 검토" 랭크뉴스 2024.05.19
24344 홍준표가 쏘아올린 대구·경북 통합…30년 만의 행정구역 개편 탄력받나 랭크뉴스 2024.05.19
24343 ‘169일 만의 외부 공개활동’ 김건희 여사, 여론 눈치보기 끝났나 랭크뉴스 2024.05.19
24342 4년 전 92% 몰표 줬던 흑인 표심 떠난다... 바이든, 구애 안간힘 랭크뉴스 2024.05.19
24341 '피크 코리아' 대안…아프리카가 온다 랭크뉴스 2024.05.19
24340 민희진 "하이브가 대화 악의적 이용"…하이브 "짜깁기 안해"(종합) 랭크뉴스 2024.05.19
24339 김호중 측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다” 랭크뉴스 2024.05.19
24338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대질 검토 랭크뉴스 2024.05.19
24337 합천·양산 ‘31.6도’, 남부지방 곳곳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