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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대한민국도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누구나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여한 각국 지도자들은 “AI 분야에서 국제 협력 및 대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공동의 헌신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대사들을 보고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AI 서울 정상회의 개회사를 통해 “영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발전으로 인해 딥페이크를 통한 가짜뉴스, 디지털 범죄 악용 등의 부작용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윤 대통령이 안전성 확보를 AI 개발의 우선 과제로 제시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AI 개발 과정에서의 개방성도 강조했다. 그는 “AI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AI 혁신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인 난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I의 포용성 확보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거주지역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혁신의 혜택이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AI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 주제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다. AI의 발전으로 전 세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국제 사회가 대화를 하고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AI 서울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과 싱가포르·호주 정상에 국제연합(UN·유엔)과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도 참석했다. 국내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립자 등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모인 각국 지도자들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AI 분야에서 국제 협력 및 대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공동의 헌신을 확인한다”, “인간 중심적인 AI를 활용하여 국제 난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적 가치·법치주의 및 인권·기본적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보호 및 증진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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