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 국방부 "실전 훈련 1단계 개시"
푸틴, 5기 집권 시작 전부터 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취임식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전술 핵무기 훈련 1단계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을 겨냥해 러시아가 갈수록 핵 위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남부군관구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부군관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을 관할하는 부대다. 훈련에는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훈련 기간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준비 과정을 연습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남부군관구의 미사일 편대 병력은 이스칸데르 전술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특별 탄약을 받아 발사대에 이 미사일을 장착, 발사 준비를 위해 지정된 발사장으로 은밀히 기동하는 전투 임무를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집권 5기 임기를 시작하기 하루 전인 지난 6일부터 전술 핵무기 훈련을 예고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 발언 등 자국에 대한 서방의 도발적 발언·위협에 대응해 러시아 영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72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4일부터 진료재조정…수술 29% 축소 예상" 랭크뉴스 2024.07.02
19671 “나도 그 시간, 거기 있었을지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발길 랭크뉴스 2024.07.02
19670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전면 휴진 대신 중증환자 중심 진료 재조정” 랭크뉴스 2024.07.02
19669 검사 4명 탄핵 "부패·범죄검사"‥검찰총장 "이재명 방탄 탄핵" 랭크뉴스 2024.07.02
19668 강풍·폭우에 항공편 무더기 결항하고 전국 곳곳 침수 피해(종합) 랭크뉴스 2024.07.02
19667 "죽여버릴 거야" 목침으로 '퍽퍽'…고령 아버지 폭행한 50대女 결국 랭크뉴스 2024.07.02
19666 “한·미·일 동맹?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에 대정부질문 ‘스톱’ 랭크뉴스 2024.07.02
19665 6월 물가 2.4% 상승…과일값 강세는 여전 랭크뉴스 2024.07.02
19664 NLL 이어 군사분계선 부근서도 6년 만에 포사격 훈련 재개 랭크뉴스 2024.07.02
19663 ‘시청역 차량 돌진’ 운전자는 버스기사…경찰 수사 ‘급발진’ 여부 초점[시청역 돌진 사고] 랭크뉴스 2024.07.02
19662 박성재 법무장관, 채 상병 특검법 추진 두고 “독재·전체주의 국가에서 봐온 것” 랭크뉴스 2024.07.02
19661 “국힘, ‘한미일 동맹’ 표현 정신 나갔나” “사과 안 하면 회의 안 해” 랭크뉴스 2024.07.02
19660 “아리셀 화재 경고 소방조사서 2년 전 조사서와 똑같아”…용혜인 의원 “토씨 하나 안틀려” 랭크뉴스 2024.07.02
19659 검찰, 김창준 전 美의원 배우자 소환…최재영 목사 청탁 여부 조사 랭크뉴스 2024.07.02
19658 22대 첫 대정부질문부터 파행‥'채상병 특검법' 충돌에 고성·야유도 랭크뉴스 2024.07.02
19657 가게 문 나선 지 20초 만에…역주행에 악몽이 된 회식 랭크뉴스 2024.07.02
19656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5%…전월比 0.1% 둔화 랭크뉴스 2024.07.02
19655 "죽기 전에 나왔어요"… '전국노래자랑' 102세 할머니, 남희석 울렸다 랭크뉴스 2024.07.02
19654 최후의 갈림길에 선 전공의... 조규홍 "빨리 결단 내려 달라" 랭크뉴스 2024.07.02
19653 승진 회식 은행원들, 성실한 시청 직원… 목숨 앗아간 질주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