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TBC 캡처

[서울경제]

8살 아이를 치고 70m가량을 더 달린 운전자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에 따르면 경북 문경에서 초등학생 2학년 딸을 키우고 있는 A씨는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지난달 17일 오전 8시 29분쯤 학교 근처에서 사고를 당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승용차가 골목길로 들어섰고 골목과 이어진 오른편 언덕에서는 B양이 뛰어오고 있었다. 이윽고 차량과 충돌한 B양은 부딪힌 충격으로 차량 보닛에 올라갔다 떨어졌다. 그런데 해당 차량은 멈추지 않고 속력을 더 내 70m를 더 간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B양은 뇌출혈과 두개골, 다리가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차량과 아이가 충돌하자마자 차량이 멈춰섰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70대 운전자는 “사고 순간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운전자가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멈춰야 할 순간 가속해 당초 뺑소니를 의심했지만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돌아왔기 때문에 뺑소니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상해가 인정되지 않으면 보험합의사항이라고 알렸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상태가 심각한데 처벌이 안 된다니”, “골목길에서 엑셀을 저렇게 밟으면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와 비슷한 대법원 판례 등을 살피며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827 [속보] 러 외무차관, 한국대사에 "대결적 노선 수정 촉구" 랭크뉴스 2024.06.27
21826 “조선족이지 무슨 중국동포?” 17명 참변에도 날선 혐오 랭크뉴스 2024.06.27
21825 [영상]“어린 딸들 데려와 삼겹살 먹튀한 부부…큰 충격” 랭크뉴스 2024.06.27
21824 “코치가 체벌? 훈련 중 합의한 것” 해명 나선 손웅정 랭크뉴스 2024.06.27
21823 애들 피멍 들게 때린 코치, 손흥민 친형이었다…손웅정 부자 피소 랭크뉴스 2024.06.27
21822 美 증시, 엔비디아 주총 기다리며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4.06.27
21821 자영업 취약차주 대출 연체율 10%대…2년 만에 3배 ‘눈덩이’ 랭크뉴스 2024.06.27
21820 크렘린궁 "ICC의 前국방장관 체포영장 터무니없어" 랭크뉴스 2024.06.27
21819 군, 약 7년 만에 NLL 인근 포사격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6.27
21818 “화재 위험” “인명 피해 우려”… 소방당국 화성 공장 경고했었다 랭크뉴스 2024.06.27
21817 허웅 측 "전 여친, 두번의 임신·낙태 후 수억 요구…마약도 했다" 랭크뉴스 2024.06.27
21816 “내게도 닥칠 일일지 몰라” 분향소 찾은 중국 동포들 랭크뉴스 2024.06.27
21815 [단독] 지방의회 '관광지' 일색 해외출장‥"의원은 놀아도 나가 놀아야" 랭크뉴스 2024.06.27
21814 김건희 여사 "밤하늘 무너지는 불안감…삶의 위기, 나도 왔었다" 랭크뉴스 2024.06.27
21813 "천공이 오 씨나 육 씨였으면 어쩔 뻔"‥의정 갈등 장기화에 여당서도 비판 랭크뉴스 2024.06.27
21812 “살다살다 '얼음거지' 볼 줄은”…영화관 기계서 얼음 털어간 남성 ‘공분’ 랭크뉴스 2024.06.27
21811 [사설] 전략산업 지원에 여야 없다…K칩스법 조속히 개정하라 랭크뉴스 2024.06.27
21810 [단독] 이러다 또 터질라…아리셀공장 ‘불탄 배터리’ 결국 랭크뉴스 2024.06.27
21809 위기의 한국 사장님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3배 급등 랭크뉴스 2024.06.27
21808 미 반도체·에너지 기업 3곳, 한국에 8500억 투자한다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