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당권을 쥘 경우 당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 올라온 '국민의힘 침몰은 시간문제 같다'는 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문 글을 올린 작성자는 "지금 하는 꼴을 보니 망한 것 같다"며 "홍 시장이 아무리 말해도 말을 안 듣고 계속 저러고 있으니 아무래도 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댓글을 달아 "또다시 초짜 당대표 되면 이 당은 가망 없어 나도 거취 결정할지도 모른다"며 "무슨 당이 배알도 없이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애한테 굽실거리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보다는 새살림 차리는 게 그나마 희망이 있지요"라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될 경우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부각하며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듭 거론되자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 먹었다"며 "그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 조국이 주장하는 특검받을 준비나 하시라"고 썼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홍 시장의 공세에 대해 여당 내에선 피로감을 나타내는 반응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친윤'이면서 한 전 위원장과 총선 국면에서 갈등했던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서 "당에 분란을 일으키는 말씀은 이제 조금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홍 시장의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651 조규홍 "의대 증원, 백지화 없다‥'2천 명' 증원 자신이 직접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21650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6.26
21649 "내가 더 명심"… 비전 사라지고 '명비어천가'만 남은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6.26
21648 허재 아들 허웅 "전 여친 고소…결별 뒤에도 수년간 금전 협박" 랭크뉴스 2024.06.26
21647 야권 “‘대통령 격노설’ 경로에 김건희 있는지 밝혀야”…임성근·도이치 주가조작범 관계 의혹 제기 랭크뉴스 2024.06.26
21646 "범죄 조회 깨끗" '밀양 성폭행' 가담 부정에... "판결문에 이름 있는데?" 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6.26
21645 "1억5000만원 위약금 물더라도 취소"…집값 치솟는 1기 신도시 무슨일 랭크뉴스 2024.06.26
21644 경찰·노동부, '31명 사상' 화성 화재 아리셀 압수수색(종합) 랭크뉴스 2024.06.26
21643 모처럼 '아기울음' 커졌다…4월 출생아 19개월 만에 증가 랭크뉴스 2024.06.26
21642 '젊은 공무원 잡으려면 31만원 올려야···' 공무원 노조 임금 인상 요구 랭크뉴스 2024.06.26
21641 "계약금 2배 주고 취소"…치솟는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랭크뉴스 2024.06.26
21640 [현장] "신원 확인 대체 언제" 애타는 유족… 영정 없이 국화만 놓인 분향소 랭크뉴스 2024.06.26
21639 황정음 고소한 상간녀 누명 여성…"돈 목적 아냐" 1390자 호소 랭크뉴스 2024.06.26
21638 심경 밝힌 강형욱, “길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씀이든…”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26
21637 [속보]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6
21636 "금두꺼비도 하늘은 못이겨"…부산 해수욕장 비명 터졌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6
21635 [지평선] 누가 그나마 더 멀쩡한가 랭크뉴스 2024.06.26
21634 [속보] 경찰, ‘화성 일차전지 화재’ 공장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6
21633 “이주노동자 ‘안전제일’ 구호 외치는 게 교육 전부”…재해 무방비 랭크뉴스 2024.06.26
21632 청문회도 ‘의새’ 공방… 복지차관 “의협 간부도 같은 실수”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