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책 4권 들고 출석…최목사 주장 신빙성 확인 작업 일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책 들어보이는 권성희 변호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권성희 변호사가 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앞서 윤 대통령 내외가 살던 아크로비스타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는 책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권 변호사는 해당 책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4.5.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 책을 주웠다고 제보한 주민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주민인 변호사 권성희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명품가방을 비롯해 자신의 저서들과 양주, 화장품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최 목사 주장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권씨는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간 직후인 2022년 말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최 목사의 자필 메모가 적힌 책을 주웠다고 주장했다.

이날 권씨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전태일 실록 1, 2',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등 최 목사의 저서 4권을 가지고 출석했다.

권씨가 공개한 책 속표지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2022.7.23. 저자 최재영 목사'라고 적혀 있고, 책의 내용과 관련해 최 목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메모도 붙어 있었다.

권씨는 다만 "(최근 검찰에서) 부당한 인사이동이 있었다고 하고, 그게 이 수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책들을 검찰에 제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 목사가 2022년 1월부터 김 여사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고, 같은 해 6∼9월 김 여사에게 화장품·향수, 양주와 자신의 저서, 전통주, 명품 가방 등을 차례로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전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소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07 작년 日 판매 585대 현대차, 경차·고성능으로 차별화 시도 랭크뉴스 2024.06.27
21906 국내 전지 기업 609개, 3만5000명 근무… ‘배터리 지형도’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4.06.27
21905 "안고 싶다" "차에 네 향기 나"…교총회장, 제자에 보낸 편지 충격 랭크뉴스 2024.06.27
21904 ‘트럼프가 허용한다’는 핵무장론…북-러 조약 뒤 또 나와도 랭크뉴스 2024.06.27
21903 최상목 "상속세 개편 시급…7월말 세법개정안에 담겠다" 랭크뉴스 2024.06.27
21902 경동시장에 푹 빠진 독일대사 "한국이 작은 나라? 천만에요" 랭크뉴스 2024.06.27
21901 한국만큼 오래 일하는데… 그리스 "주 6일 근무" 시행 랭크뉴스 2024.06.27
21900 김웅 “한동훈 캠프 인물난인 듯···김건희 라인이란 사람도 들어가” 랭크뉴스 2024.06.27
21899 세브란스 ‘무기한 휴진’ 돌입… 다시 휴진 불씨 커지나 랭크뉴스 2024.06.27
21898 [단독] “조카 위해 조건 변경?”…김포시 공무원 해외연수 선발 ‘시끌’ 랭크뉴스 2024.06.27
21897 [속보]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CMO업체 인수…보툴리눔 톡신 위탁생산 랭크뉴스 2024.06.27
21896 "영화티켓 담합 인상" 공정위에 신고 랭크뉴스 2024.06.27
21895 볼리비아군, 대통령궁 무력 진입…“쿠데타 시도” 랭크뉴스 2024.06.27
21894 네이버웹툰, 오늘 밤 나스닥 상장…공모가 밴드 최상단 유력 랭크뉴스 2024.06.27
21893 서울 낮 최고 32도…남부지방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27
21892 사회지도층 자녀부터 미국으로…"'빅테크 취업→한국 리턴 '언감생심'"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6.27
21891 러 외무차관, 한국대사에 "대결적 정책 재검토 촉구"(종합) 랭크뉴스 2024.06.27
21890 [단독] 브랜드 아파트에 입주 ‘0’…미분양 늪 빠진 PF 4600억 정부보증 랭크뉴스 2024.06.27
21889 볼리비아軍, 탱크 동원해 대통령궁 무력 진입…"쿠데타 시도"(종합) 랭크뉴스 2024.06.27
21888 [단독] PF 4600억 정부보증, 미분양 늪에 빠졌다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