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채 상병 특별검사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10번째 거부권 행사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채 상병 특검법안에 대해 국회의 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특검법에 대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과 야당이 합의할 때만 가능하다"며 "이는 단순히 여야 협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을 지키기 위한 국회의 헌법적 관행"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번 특검법안은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고,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 독점적으로 부여했다"며 "대통령 인사권을 침해하고 '삼권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검법은 2일 국회를 통과해 7일 정부로 이송됐다. 윤 대통령은 15일 뒤인 22일까지 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거부권 행사로 법안은 국회로 되돌아갔다. 야권은 국회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하고 부결 시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과 함께 재발의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890 푸틴 보란 듯...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우크라에 제일 먼저 간다" 랭크뉴스 2024.06.21
26889 구조까지 5분… 한강 투신하려던 20대 구한 시민·경찰 랭크뉴스 2024.06.21
26888 "대대장은 왜 책임회피 안 하나?"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26887 나경원·원희룡, 3파전 겨냥 '한동훈 포위' 랭크뉴스 2024.06.21
26886 푸틴 “한, 우크라 무기 공급은 큰 실수”…미, 러 전역 타격 허용 랭크뉴스 2024.06.21
26885 '해병특검 청문회' KBS만 외면‥"해도 너무해" 내부 발칵 랭크뉴스 2024.06.21
26884 김홍일 방통위원장 “2인 체제 바람직하진 않지만 위법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21
26883 '역대급 실적' 거둔 아워홈...IPO 추진 랭크뉴스 2024.06.21
26882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불꽃”…강남 아파트 화재 오늘 현장감식 랭크뉴스 2024.06.21
26881 “삼성에게 질 수 없지”...이재용 이어 미국 향하는 최태원 랭크뉴스 2024.06.21
26880 버스서 내린 어린이 못 보고 출발… 19개월 여아 사망 랭크뉴스 2024.06.21
26879 증인 선서 거부한 임성근, 사표 의향 묻자 “오늘은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26878 "너는 너무 행복해 보였어" 별거 아내 살해한 이유였다 랭크뉴스 2024.06.21
26877 모르쇠 일관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윤 대통령 통화 내역·격노 논란에 ‘함구’ 랭크뉴스 2024.06.21
26876 “아버지 이재명”에게서 보이는 ‘이회창의 길’ 랭크뉴스 2024.06.21
26875 채 상병 청문회, KBS만 유튜브 생중계 안 했다?···“정권에 굴종” 랭크뉴스 2024.06.21
26874 꿈 많던 19살 청년 노동자의 죽음…사망 원인 ‘분분’ 랭크뉴스 2024.06.21
26873 "20조 시장 잡는다"...만년 적자 美 조선소 인수한 ‘한화의 꿈’ 랭크뉴스 2024.06.21
26872 배민 휴무의 날[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4.06.21
26871 올해 과일값 폭등 전망에 정부 수입과일 4만톤 들여온다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