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화번호 2개, 이메일 1개 제시하고 답신 요청
“의대협이 연락처 제공 않아 불가피하게 언론 통해 대화 제안”
의대협, 두 달 전 “공식적 연락 직접 받지 못했다”며 답신 안 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화상으로 대학 총장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

교육부는 21일 40개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11일에도 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의대협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해 대화가 무산됐다. 당시 의대협 측은 “어느 누구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교육부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20일) 기준 총 40개 의대 중 37곳이 수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많은 의대생들은 대학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에게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의대생들이 계속 수업을 듣지 않아 집단유급이 현실화되면 내년 의사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

교육부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연락처는 044-203-6933, 044-203-6931 등 전화번호 두 개와 [email protected]이라는 이메일 주소를 제시했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3월 11일 의대생들에게 대화를 제안하고, 답변 시한을 같은 달 13일 오후 6시로 정했다. 교육부는 당시 “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 공동 대표 3인 등으로부터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했다”며 대화가 무산됐다고 했다. 그러나 의대협은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한 3인의 위원장 중 그 누구에게도 교육부 연락이 오지 않았고, 의대협도 공식적 연락을 직접 받지 못했다”며 “교육부가 존중과 대화의 진정성을 갖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두 달 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화를 제안한 것이어서 이번 대화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의대협으로부터 답신이 오면 대화 시기, 주제, 공개 여부, 참여 규모 등을 조율해 정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201 5년전 대통령 수행중 쓰러진 외교부국장… 복귀 못하고 퇴직할듯 랭크뉴스 2024.05.23
25200 이건희 무려 150억 썼다…한국에 숨겨진 '최고가 그림' 랭크뉴스 2024.05.23
25199 반중 라이칭더 등판 사흘 만에…중국 ‘대만 포위 훈련’ 랭크뉴스 2024.05.23
25198 56만 원 때문에 목숨 앗아간 강도 ‘무기징역’ 랭크뉴스 2024.05.23
25197 ‘朴의 문고리 3인방’ 정호성, 尹의 비서관으로 발탁 랭크뉴스 2024.05.23
25196 김호중 ‘콘크리트 팬덤’ 뒷배 믿었나…비상식 행보 왜? 랭크뉴스 2024.05.23
25195 ‘구속 위기’ 김호중, 내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로 공연 펑크…오늘은 강행 랭크뉴스 2024.05.23
25194 징역 50년이 27년으로 감형…“잘못 반성” 랭크뉴스 2024.05.23
25193 이른 무더위에 '이것' 작년보다 7.7배 급증…치사율 30% 일본 뇌염 모기는? 랭크뉴스 2024.05.23
25192 이복현 "공매도 재개 관련 여러 옵션 검토 중… 다음달 설명" 랭크뉴스 2024.05.23
25191 김호중, 결국 구속 심사일인 24일 공연 불참…23일은 강행 랭크뉴스 2024.05.23
25190 하루 만에 5만 채운 ‘직구 금지 철폐’ 청원… 정부 철회 방침에도 불신 ‘여전’ 랭크뉴스 2024.05.23
25189 ‘영업익 8배’ 엔비디아 주식 사볼까…천달러짜리 ‘10대1 액면분할’ 랭크뉴스 2024.05.23
25188 SKC, 美 정부 반도체 보조금 1000억원 받는다… 소부장 기업 최초 랭크뉴스 2024.05.23
25187 박근혜 쓰던 620호 ‘복심 유영하’ 배정…김기현-황운하는 ‘이웃’ 랭크뉴스 2024.05.23
25186 노동부 "'갑질 의혹' 강형욱 회사에 자료 요구…답변 못 받아" 랭크뉴스 2024.05.23
25185 '경복궁 낙서범'에 1억5000만원 물린다...6월 민사소송 랭크뉴스 2024.05.23
25184 [단독] 노소영 “노태우 비자금 등 343억 원 SK에 전달…증권사 인수 등에 사용” 랭크뉴스 2024.05.23
25183 "하나뿐인 아들, 제발 꿈이었으면"…수류탄 사망 훈련병 어머니의 편지 랭크뉴스 2024.05.23
25182 김용원 인권위원, 채상병 사건 보고서 공개에 “군 인권 오염”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