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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시내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올해 고3이 입학하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차의과대가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며, 대학들은 오는 9월부터 수시 전형 원서를 접수하고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차의과대는 전날 학교법인 성광학원이 이사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전원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차의과대는 오는 22일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이를 반영해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차의과대 의전원 입학 정원을 기존(40명) 2배인 80명으로 배정했다. 정부는 이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결정하도록 했으나, 차의과대는 정부 증원분 그대로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차의과대가 모집 인원을 80명으로 확정하면 전국 의대 40곳의 신입생 정원은 4567명이 된다. 앞서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들은 기존 2025학년도 입학 전형 시행 계획에 의대 증원분과 모집 인원을 반영한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 다만 차의과대는 의전원이어서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다른 의대와 다르게 대교협의 입학 전형 시행 계획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대교협은 오는 24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이들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한다. 심의 결과는 30일, 대학별 모집 요강은 31일 발표된다. 대교협 심의 결과와 모집요강이 발표되면 그동안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던 의대 정시·수시 모집 비율과 지역인재전형 규모, 무전공 모집 인원 등이 사실상 확정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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