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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대학생들이 주로 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 연세대학교 기숙사인 '우정원'이 붕괴할 것 같다는 우려의 내용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솟아오른 바닥 타일 (출처 :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는 '천장에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진다', '지하 1층 셀프키친(주방) 바닥 타일이 솟았다', '벽에 금이 갔다' 등의 목격담도 속속 올라왔습니다.

또 이와 함께 '일단 뒤도 돌아보지 말고 튀어', '갈 데 없어도 일단은 나오시는게 좋을 듯하다', '목숨은 건져야죠' 등의 우려 섞인 글들도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우려는 커졌습니다.

지난 18일 연세대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출처 : 에브리타임)

학교 측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기숙사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글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학생들이 짐을 빼거나 이사할 곳을 찾는 등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우정원은 2014년 준공한 연세대 생활관(기숙사)입니다. 우정원은 이듬해인 2015년 10월 사용 승인된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사용된 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건물입니다.

우려가 확산하자 연세대 생활관은 "18일 저녁 시설처 건축팀 실무자 2명이 기둥, 보, 벽체 등을 육안 검토했으나 안전과 관련된 이상 현상은 없었다"면서 "매년 실시하는 안전 점검에서 우정원은 2023년에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19일 기숙사 내부에 붙였습니다.

이어 연세대는 어제(20일) 오전 서울시 및 서대문구청 관계자와 합동 점검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점검 뒤 "점검 결과, 확인 가능한 슬래브에서 균열 등의 구조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단순한 바닥 마감재의 부착 상태 불량으로 건물의 안전을 우려할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

연세대 총학생회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정원 건물 구조안전 관련 신고창구를 운영하면서 우려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어제 합동 점검에 이어 오늘(21일)부터는 정밀점검도 들어갔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오늘부터 정밀 점검을 시작해서 수일에 걸쳐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이 큰 상태라 비공개로 진행한 뒤 정밀 검사 결과를 추후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세대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좀 더 안전한 거주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해 위 조치가 완료 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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