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른바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정부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행사 시한이 내일까지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곧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되고,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게 독점적으로 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헌법이 정하는 기본원칙에 반한다면 권한 내에서 의견을 개진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이번 특검법안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삼권분립'에 위배 될 소지가 큽니다."]

한 총리는 검찰의 추가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특별검사를 도입하고, 야당이 수사 기관과 대상, 범위를 스스로 정하도록 한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이 내일까지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곧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되면 법안 수를 기준으로 취임 후 10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취임 2주년 맞이 기자회견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그걸(수사 결과를) 보고 만약에 국민들께서 이것은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라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213 [단독] 검찰, '150억 부당대출 청탁 의혹' 태광그룹 前 계열사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6.25
21212 '폭주족' 구경하던 10대들, '쾅!' 날아온 차량에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25
21211 "달라질 것" 고개숙인 밀양‥"시장님!" 기자들은 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5
21210 ‘참사 전조 있었는데’.. 이틀 전 배터리 화재 자체종결한 화성 공장 랭크뉴스 2024.06.25
21209 “하반기 코스피 3200 간다”…바로 ‘이것’ 때문에 낙관론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25
21208 모녀 살해 박학선 '계획범죄'... 결별 통보받자 연인 딸부터 노렸다 랭크뉴스 2024.06.25
21207 “치킨값 올리더니”… BBQ, 결국 세무조사에 발칵 랭크뉴스 2024.06.25
21206 '화성공장 참사' CCTV 봤더니, 최초 폭발 42초 만에‥ 랭크뉴스 2024.06.25
21205 한동훈발 ‘채 상병 특검법’에…민주당 ‘신중’, 혁신당 ‘거부’ 랭크뉴스 2024.06.25
21204 노소영 편 섰던 아들, 최태원 SK 회장과 어깨동무 '포착' 랭크뉴스 2024.06.25
21203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조희연 “대법원 제소할 것” 랭크뉴스 2024.06.25
21202 리창 中 총리, 서방 견제 강력 비판… “디커플링은 퇴행적 행동” 랭크뉴스 2024.06.25
21201 동대문 아파트 건축현장서 화재… 작업자 20여명 대피 랭크뉴스 2024.06.25
21200 성모병원 ‘휴진’ 유예…정부, 사직 전공의 ‘9월 복귀 특례’ 검토 랭크뉴스 2024.06.25
21199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안고 지구 복귀 성공한 중국 '창어 6호' 랭크뉴스 2024.06.25
21198 "공부 좀" "내가 더 잘했지" 고성·조롱 터져 나온 법사위... 방송3+1법 야당 단독 처리 랭크뉴스 2024.06.25
21197 지도부 출사표도 ‘명비어천가’… 일극체제 더 세졌다 랭크뉴스 2024.06.25
21196 [속보] 경찰, 화성 화재 공장 박순관 대표 등 5명 입건·출국금지 랭크뉴스 2024.06.25
21195 서학개미의 힘…지난해 미국 투자액 158조원↑ 랭크뉴스 2024.06.25
21194 ‘핵무장’ 불 지핀 나경원 “한동훈 방식은 어정쩡…나약한 사고 깨야”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