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명 여자 아이돌 가수의 섬네일 편집을 두고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결국 해당 영상의 섬네일을 변경했습니다.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5일자 '피식쇼'.

그런데 해당 영상의 대표이미지, 즉 섬네일을 두고 성희롱 논란이 일었습니다.

화면 우상단에 영어로 쓰인 'PISICK Show(피식쇼)' 로고 일부가 장 씨의 얼굴 이미지에 가려지거나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면서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떠올리게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특히 그동안 피식쇼 섬네일은 예외 없이 게스트를 왼쪽에, 진행자 세 사람을 오른쪽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피식쇼라는 영어 표기를 가리는 경우도 없었기에 단순한 우연이 아닐 거라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고의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도 일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큰 만큼 섬네일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피식대학은 결국 20일 오후, 피식쇼라는 글자를 가리지 않도록 해당편의 섬네일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댓글을 통해 "기존 섬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출연자 보호를 위해 섬네일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섬네일 변경 이후에도 "진즉 이렇게 만들면 될 일 아니었나", "기사가 뜨니까 바꾸는데 타이밍이 매번 신기하다", "게스트에게 피해를 줬는데 사과부터 하는 게 기본 예의 아니냐"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튜브 영상의 특성상 섬네일을 변경하더라도 해당 영상을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다른 SNS에 공유할 때는 최초 버전의 섬네일이 표시되기 때문에 문제의 섬네일은 계속 유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섬네일 관련 논란은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군 비하 영상으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은 상황에서 불거져 더욱 파장이 커졌습니다.

피식대학은 앞서 지난 11일 경상북도 영양군 방문 영상을 올렸다가 지역 비하 논란에 휘말리자 7일 만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잇따른 논란에 318만 명이었던 피식대학 구독자는 21일 오전 기준 304만 명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653 퀴어축제 막아 배상 판결 받은 홍준표 “항소해 다시 판단 받겠다” 랭크뉴스 2024.06.26
21652 조국혁신당 “검찰 해체,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으로…사표 내면 받아야” 랭크뉴스 2024.06.26
21651 조규홍 "의대 증원, 백지화 없다‥'2천 명' 증원 자신이 직접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21650 “훔친 돈 갚으라” 사장 살해하고 사고사 위장한 30대 직원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6.26
21649 "내가 더 명심"… 비전 사라지고 '명비어천가'만 남은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6.26
21648 허재 아들 허웅 "전 여친 고소…결별 뒤에도 수년간 금전 협박" 랭크뉴스 2024.06.26
21647 야권 “‘대통령 격노설’ 경로에 김건희 있는지 밝혀야”…임성근·도이치 주가조작범 관계 의혹 제기 랭크뉴스 2024.06.26
21646 "범죄 조회 깨끗" '밀양 성폭행' 가담 부정에... "판결문에 이름 있는데?" 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6.26
21645 "1억5000만원 위약금 물더라도 취소"…집값 치솟는 1기 신도시 무슨일 랭크뉴스 2024.06.26
21644 경찰·노동부, '31명 사상' 화성 화재 아리셀 압수수색(종합) 랭크뉴스 2024.06.26
21643 모처럼 '아기울음' 커졌다…4월 출생아 19개월 만에 증가 랭크뉴스 2024.06.26
21642 '젊은 공무원 잡으려면 31만원 올려야···' 공무원 노조 임금 인상 요구 랭크뉴스 2024.06.26
21641 "계약금 2배 주고 취소"…치솟는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랭크뉴스 2024.06.26
21640 [현장] "신원 확인 대체 언제" 애타는 유족… 영정 없이 국화만 놓인 분향소 랭크뉴스 2024.06.26
21639 황정음 고소한 상간녀 누명 여성…"돈 목적 아냐" 1390자 호소 랭크뉴스 2024.06.26
21638 심경 밝힌 강형욱, “길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씀이든…”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26
21637 [속보]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6
21636 "금두꺼비도 하늘은 못이겨"…부산 해수욕장 비명 터졌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6
21635 [지평선] 누가 그나마 더 멀쩡한가 랭크뉴스 2024.06.26
21634 [속보] 경찰, ‘화성 일차전지 화재’ 공장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