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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디슨 신규 대표로 유규태 전략마케팅 팀장 선입
김용관 신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 핵심 구성원들이 다시 모였다. 삼성전자는 21일 인사를 단행하고 삼삼성메디슨 대표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을 유규태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으로 교체했다. 그동안 삼성메디슨을 이끌던 김용관 대표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으로 자리를 변경해 그룹으로 복귀한다.

사업지원 TF는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후 삼성전자에서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회사가 수년째 결실을 내지 못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굵직한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미전실 출신인 김 부사장이 삼성전자로 복귀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이 교체되면서 2016년 이후 멈춰있던 삼성의 대형 M&A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2014년부터 2년간 미전실에서 반도체 투자 등을 담당한 ‘전략통’으로 꼽힌다.

현재 사업지원 TF는 정현호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과거 삼성전자 비서실부터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을 두루 거쳤고 이 회장 경영 수업이 본격화한 시기부터 그룹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도왔다. 미전실 해체로 사임했다가 2017년 말 삼성전자가 사업지원 TF를 출범하자 사장직으로 복귀했고 현재까지 7년째 실질적인 그룹 2인자로 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재무라인도 미전실 출신이 잡고 있다. 내부 살림을 챙기는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미전실 해체 전 경영진단팀장(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삼성SDS 사업운영총괄로 옮겼다가 2020년 1월 사장 승진과 함께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복귀했다. DS부문 경영지원실은 역시 미전실 출신인 김홍경 부사장이 맡고 있다.

이들 모두 재무통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정현호 부회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특히 사장단 인사 교체로 연말에 있을 인사에 삼성이 큰 변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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