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내 대형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성범죄와 관련해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서로의 뜻에 동의를 표하며 칭찬을 주고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허 대표는 이른바 '여성판 N번방' 사건과 관련한 보도를 공유하면서 "수년 전 수많은 여성에게 극심한 피해를 준 N번방 가해자들과 동일한 잣대의 엄벌이 내려지길 기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제 나경원 당선인이 자신의 SNS에 같은 기사를 첨부하면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허 대표의 시각에 100% 동의한다"는 글을 올리며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나 당선인은 "동일한 잣대의 엄벌, 이것이 핵심"이라며 "표현의 자유 따위는 절대 설 자리도 없고, 언급되어서도 안 될 사안이다, 저 역시 국민의힘과 함께 대안과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 대표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나 당선인의 동의에 대해 "상당히 감사해서 바로 화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나 당선인과의 과거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어제)]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그때 초선들이 연판장 써서 나경원 대표를 좀 떨어뜨리고 대표에 못 나오게 할 때도 저는 그 사인을 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마워하셨고, 또 제가 좀 찾아뵙고."

이후 허 대표는 SNS에 나 의원이 자기 뜻에 동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상식을 표현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며 "나 의원에게 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용기 있고 당당한 분들과는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허 대표와 나 당선인이 언급한 이른바 '여성판 N번방 사건'은 회원 수 84만 명에 이르는 여성 커뮤니티에 주한미군을 포함한 남성들의 신상과 성적인 정보, 사진 등이 올라왔다는 의혹입니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데이트 앱 등에서 만난 남성들의 정보와 후기 등을 올리면서 서로 공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9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해 성착취물을 유통시킨 이른바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80 복지차관 “의료공백 사과”, 의협 회장 “우리 탓 아냐”···질타 쏟아진 복지위 청문회 랭크뉴스 2024.06.26
21579 6·25 때 생이별한 3세·15세 남매… 56년 만에 눈물의 상봉 랭크뉴스 2024.06.26
21578 639마력에 제로백 3.3초…'괴물 전기SUV'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스펙 보니 랭크뉴스 2024.06.26
21577 밤부터 제주·남부 다시 장맛비... 다음주 전국 본격 장마 랭크뉴스 2024.06.26
21576 서울 도심 결혼식인데 대관료 '공짜'…역세권 예식장 어디 랭크뉴스 2024.06.26
21575 전기차 ‘관세 폭탄’은 EU의 큰 그림?… 中, 유럽 현지 생산 박차 랭크뉴스 2024.06.26
21574 불붙은 ‘이사 충실의무’ 논쟁… “경영권 방어 정식 수단 없으니 꼼수 쓰는 것” 랭크뉴스 2024.06.26
21573 [단독]"모르는 번호 받지 말래서…" 참사 사흘째 아들 찾은 노모 통곡 랭크뉴스 2024.06.26
21572 尹 "정신건강정책 대전환"…100만명에 심리상담 제공 랭크뉴스 2024.06.26
21571 이자스민 “한국은 선택적 인종차별 국가···정치가 혐오·차별 증폭”[2024 경향포럼] 랭크뉴스 2024.06.26
21570 "어쩌다 한국이"...작년 마약사범 2만명 첫 돌파 랭크뉴스 2024.06.26
21569 화상 참사 20명 신원 확인 불가… “DNA 작업 진행” 랭크뉴스 2024.06.26
21568 박세리, 파리올림픽 골프해설위원 됐다…"열심히 다시 시작" 랭크뉴스 2024.06.26
21567 정치권 논쟁에도 "핵무장 없다"…尹 루스벨트 항모 승선의 역설 랭크뉴스 2024.06.26
21566 4월 태어난 아이, 18개월 만 반등했지만… 석달 연속 2만명 밑 랭크뉴스 2024.06.26
21565 '품절 사태'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개발자는 왜 다리와 외로운 싸움을 펼쳤나 [New & Good] 랭크뉴스 2024.06.26
21564 정신건강정책 혁신위 출범…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랭크뉴스 2024.06.26
21563 손웅정 “합의금 수억원 요구” VS 피해 아동 쪽 “2차 가해” 랭크뉴스 2024.06.26
21562 ‘흉기’ 우주 쓰레기… 태우고 날려보내고 포획한다 랭크뉴스 2024.06.26
21561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