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의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5일 장을 보고 있다. 24.05.05 한수빈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이달 들어 100 아래로 내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4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97), 향후 경기전망(79)은 전월 대비 2포인트씩, 현재 생활 형편(88), 소비지출전망(109), 현재 경기판단(67)은 1포인트씩 내렸다.

향후 물가 상승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0%에서 3월 3.2%로 올랐다가 4월 3.1%로 하락하는 등 3%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금리 수준 전망지수는 미국 정책금리 인하 지연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4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01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면 100을 웃돈다. 고금리 부담에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전환 기대 등이 작용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7∼14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447 '나혼산' 가고 '나혼잔' 뜬다…사기 걱정없는 ‘하숙집2.0’ 등장 랭크뉴스 2024.06.26
21446 [인터뷰] 이차전지 특허심사관 된 ‘발명왕’…“돈 대신 자부심 택했다” 랭크뉴스 2024.06.26
21445 성매매 업소 몰래 녹음·무단 촬영···대법 “적법한 증거” 랭크뉴스 2024.06.26
21444 합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추정" 랭크뉴스 2024.06.26
21443 "아빠 어디 있어요"‥시신 찾느라 유족들 '황망' 랭크뉴스 2024.06.26
21442 뚝뚝 떨어지던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6.7% 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21441 레이싱모델 출신 32세 '한선월' 사망…뒤늦게 알려진 비보 랭크뉴스 2024.06.26
21440 [유통가 3세] 올해만 6300억원... ‘기업 인수 큰손’ 사조 주지홍, 지배력 확장 랭크뉴스 2024.06.26
21439 폭스바겐, 美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7조원 투자한다 랭크뉴스 2024.06.26
21438 中 유명가수 콘서트장에 갑자기 쏟아진 비?…알고보니 비가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4.06.26
21437 중국 로켓 잔해 추정 물체, 마을에 추락…대피 소동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26
21436 합참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는 실패 추정” 랭크뉴스 2024.06.26
21435 "손흥민父 아카데미서 봉으로 맞았다" '발칵'…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 랭크뉴스 2024.06.26
21434 "폭발사고 상관없다…한국 가면 부자되서 오는데…한국 못가게 하면 어쩌나" 랭크뉴스 2024.06.26
21433 한몸처럼 움직이는 정부·기업… 전 세계가 보조금 전쟁 랭크뉴스 2024.06.26
21432 가계빚 줄인다면서 대출규제 슬쩍 연기…부동산 부양 신호 될라 랭크뉴스 2024.06.26
21431 성대의대 교수들도 휴진 유예‥"절반 이상 휴진 찬성에도 환자,국민 위해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21430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반듯이 서있던 참수리…‘임무 중!’ 외침 같아 울컥했죠” 랭크뉴스 2024.06.26
21429 남성 열 명이 ‘친구 딸’ 안고서…식당 CCTV에 담긴 장면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26
21428 [단독] 한동훈, 사무처 직원들 찾아가 “여러분이 주인공”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