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내대표 회동 등 원구성 협상 시작…법정 시한은 내달 7일
이재명 대표 찾아간 황우여 비대위원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6월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 배분 등에서 여야 간 입장차가 현격해 법정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KBS 라디오에서 “원구성 협상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국회법에 따르면 원구성을 6월7일까지 마치게 돼 있는데,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에 따르면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21일 2+2(여야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있을 예정이다.

22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회법 제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임시회는 의원의 임기 개시 7일 후에 집회한다. 내달 5일에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려야 한다는 의미다. 국회법 제41조에 따르면 상임위원장 선거는 총선 후 첫 집회부터 3일 이내에 실시하므로 시한은 내달 7일이다.

박 원내수석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지난 16일 만난 사실을 전하며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구성 협상이 더딘 배경에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배분 문제가 있다. 민주당은 171석을 보유한 원내 제1당으로서 법사위와 운영위를 포함해 상임위원장 18개 중 11개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양보가 안 된다”며 ‘타협의 여지가 없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에 내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법사위원장은 관례상 원내 2당,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가져갔다는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협의된 내용은 없다”며 “21대 국회의 마지막까지 해소해야 될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한 이야기가 일부 있었지만 아직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렇다 할 어떤 입장을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도 통화에서 “(이날 회동의) 초점은 21대 국회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121 "헉! 이 역이 아니었네" 기관사 착각에 퇴근길 대소동 랭크뉴스 2024.05.23
25120 여친 성폭행 막으려다 '지옥'‥뒤집힌 1심 판결에 "충격" 랭크뉴스 2024.05.23
25119 AI반도체의 위엄…엔비디아, 미친 실적 발표에 ‘천비디아’ 랭크뉴스 2024.05.23
25118 전공의 사직 석달에 '생활고' 시달려 일용직까지…의협, 1646명에 생활비 지원 랭크뉴스 2024.05.23
25117 미 특사 “뇌에 불 켜진 듯 했다더라…북 주민, 외부정보 갈망” 랭크뉴스 2024.05.23
25116 ‘반성한다’ 한마디에…‘대구 원룸 성폭행 미수범’ 형량 반토막 랭크뉴스 2024.05.23
25115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배후 ‘이 팀장’ 잡혔다…30대 남성 검거 랭크뉴스 2024.05.23
25114 “맞은 놈이 말 많다”… 김호중 학폭 의혹에 ‘2차가해’ 댓글 랭크뉴스 2024.05.23
25113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정치권 집결…‘해병대원 특검법’ 공방 계속 랭크뉴스 2024.05.23
25112 이래서 '트로트 킹'…임영웅, 작년 233억 정산 받았다 랭크뉴스 2024.05.23
25111 [단독] “자취방 찾아와 돈 뺏거나 폭행”… 김호중 학폭에 졸업장 포기한 음악 기대주 랭크뉴스 2024.05.23
25110 '양육비 피소' 김동성 근황…공사장 포크레인에 앉아 햄버거 먹방 랭크뉴스 2024.05.23
25109 매매보다 비싼 전세… ‘파주·이천’ 등 수도권서도 등장 랭크뉴스 2024.05.23
25108 엔비디아 '천비디아' 이어 HBM납품하는 SK도 '20만닉스' 달성 랭크뉴스 2024.05.23
25107 수류탄 사망 훈련병 엄마 "남은 아이들 트라우마 없게 해달라" 랭크뉴스 2024.05.23
25106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여야, 봉하마을 집결해 추도 랭크뉴스 2024.05.23
25105 "국회는 틀렸다"... 부모·자식 모두 살릴 국민연금, 숫자 아닌 구조개혁 랭크뉴스 2024.05.23
25104 경복궁 낙서 복구에 ‘혈세’ 1.5억 지출…국가유산청 “손배 소송으로 받아낼 것” 랭크뉴스 2024.05.23
25103 정부, K-반도체 '쩐의 전쟁' 26조 투입… 용인 메가클러스터 2030년 가동 랭크뉴스 2024.05.23
25102 중국, 유럽 대형 수입차에 관세 "25% 부과" 추진···무역 전쟁 격화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