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봉 처분···내부 신고로 덜미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동료들 몰래 상습적으로 일찍 사무실을 빠져나간 공기업 직원이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20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공사 감사실은 상습적으로 퇴근 시간 이전에 근무지를 벗어난 직원 A씨에게 감봉 처분을 내렸다.

감사 결과 A씨는 퇴근 시간이 되기 전 20~30분 일찍 사무실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근 1년 치 퇴근 시간을 살펴본 감사실은 A씨가 총 30일(8시간36분)가량 조기 퇴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많게는 1시간20분씩 일찍 사무실을 벗어났다. 10분 미만도 10차례 포함됐다.

연장근로를 신청한 날에도 20~30분 일찍 나가거나 오후 반차를 신청한 날에도 1시간 일찍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부분 집안일을 위해 일찍 나갔다고 해명했으나 연장근로 신청일에 일찍 퇴근한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습적 조기 퇴근은 A씨가 퇴근 무렵 사무실에 자주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챈 한 직원이 감사실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상사는 A씨의 조기 퇴근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감사실은 지난 9일 A씨에게 감봉 1개월 처분을 요구했다. 또 현재 서면으로 상신·결재하는 조퇴계 관리의 어려움과 일을 하지 않은 시간에 대한 급여를 차감하는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67 한번 불붙으면 속수무책… 전기차주들 ‘남일 아니네’ 랭크뉴스 2024.06.26
21366 화성 화재 공장에 외국인 근로자 보낸 업체 “아리셀, 불법 파견 인정해야” 랭크뉴스 2024.06.26
21365 회초리 든 조련사, 화난 코끼리에 그만…비극적 최후 맞았다 랭크뉴스 2024.06.26
21364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반등… 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21363 대형견 입마개 요구에 "딸도 묶어라"…12만 유튜버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4.06.26
21362 인천 송도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식수대란'…기나긴 배급줄 랭크뉴스 2024.06.26
21361 컬러복사기로 만든 '공돈' 25만원 복권 사는 데 쓴 50대男…결말은 랭크뉴스 2024.06.26
21360 “가해자나 공개해”… 밀양시장 사과에도 여론 ‘폭발’ 랭크뉴스 2024.06.26
21359 ‘이스라엘인 안돼’ 日 호텔, 투숙객 예약 거부해 논란 랭크뉴스 2024.06.26
21358 美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5% 급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21357 반격 나선 대만, 中 오프셋 인쇄판에 최대 77% 관세 부과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21356 "황재균 이혼했대" 야구 중계진 뜬금 발언…지연 보인 반응은 랭크뉴스 2024.06.26
21355 “밤새 아무런 안내도 없어”… 비보에 잠 못 이룬 가족들 랭크뉴스 2024.06.26
21354 [오늘의 별자리 운세] 6월 26일 수요일 랭크뉴스 2024.06.26
21353 우크라, EU 가입협상 개시…정식 회원국까진 '험로' 랭크뉴스 2024.06.26
21352 '러브 액츄얼리' 짝사랑 소년, 일론 머스크 전 부인과 결혼 랭크뉴스 2024.06.26
21351 "선지 씻어서 다시 손님상에"…한 달 전 위생검사 받았지만 랭크뉴스 2024.06.26
21350 인천 송도서 식수대란…길게 늘어선 ‘식수 배급줄’ 진풍경도 랭크뉴스 2024.06.26
21349 美 6월 소비자 신뢰 하락…"노동시장 약화 시 추가 하락" 랭크뉴스 2024.06.26
21348 산넘어 산… 내부 경쟁자 없는 李, 가장 높은 산은 李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