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이란 대통령
[AFP/스푸트니크=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이스탄불=연합뉴스) 최인영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이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과 20일(현지시간) 통화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크베르 부통령이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지 수 시간 만에 전화해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러시아와 이란의 우호 관계 발전에 귀중한 공헌을 한 믿음직한 파트너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사망한 데 대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모크베르 대행은 "공감과 지지의 표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러시아와 이란은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포괄적인 상호작용을 더욱 일관되게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에게도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이 엄청난 비극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 소식을 접하고 비행기 2대와 수색 헬기, 전문 산악 구조대원 약 50명을 이란으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서방과 대치하고 있다는 공통 분모를 가진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안보회의 서기는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최고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에게 애도를 표하고 "헬기 추락의 진짜 이유를 규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모크베르 대행과 통화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튀르키예는 이란의 편에 서 있다"고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양국 관계에 기여한 것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05 '참부모' 손웅정, 제자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수억 원 요구" vs "감정적 표현일 뿐" 랭크뉴스 2024.06.26
21504 2000년 이후 최고 수익률 재테크는?…'이것' 8배 올라 압도적 랭크뉴스 2024.06.26
21503 “부동산PF 질적으로 악화… 경·공매로 부실자산 털어내야” 랭크뉴스 2024.06.26
21502 북한 ‘우크라 파병’ 가능성에…미 국방부 “지켜보고 있다” 랭크뉴스 2024.06.26
21501 종부세 없애고 상속세 감면…'텅 빈 곳간·국회'가 문제 랭크뉴스 2024.06.26
21500 [줌인] 14년 만에 끝난 ‘위키리크스’ 설립자의 도피극 랭크뉴스 2024.06.26
21499 내달 중순 이후 순차 개각…'장수 장관' 교체시 중폭 전망 랭크뉴스 2024.06.26
21498 이복현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은 기업지배구조 모순” 랭크뉴스 2024.06.26
21497 “성인 욕망 담은 플랫폼”…가수 박재범 진출한 ‘온리팬스’ 대체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26
21496 애플 비전프로·로레알 메이크업 로봇·파일럿 로봇의 공통점은 [테크트렌드] 랭크뉴스 2024.06.26
21495 [속보] 여야, 내일 본회의 개회 합의…7개 상임위원장 선출 랭크뉴스 2024.06.26
21494 촌철살인 '참부모' 손웅정, 제자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랭크뉴스 2024.06.26
21493 [르포]42세 농심 너구리 지킨 '다시마' 뒤엔…A급 고집한 '평일도 삼총사'[New & Good] 랭크뉴스 2024.06.26
21492 아리셀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부검 실시.. 20명은 지문감정 불가 랭크뉴스 2024.06.26
21491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 중대재해법 입건 3명으로 늘어 랭크뉴스 2024.06.26
21490 노벨 경제학상 16명 경고…“트럼프 재선시 인플레이션 재점화” 랭크뉴스 2024.06.26
21489 강형욱 "참담함 느껴, 회사 접는다…성실히 조사 임해 진실 밝힐 것" 랭크뉴스 2024.06.26
21488 [단독]대통령실, 비서관 5명 대거 인사 검증···박성중 전 의원 과기부 장관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4.06.26
21487 또 다시 한동훈 때린 홍준표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정치 잘못 배워” 랭크뉴스 2024.06.26
21486 고진영과 경기때도 담배 문 女골퍼…팬이 담배 내밀자 사인 쓱쓱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