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일보 DB

후배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서울대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등의 혐의로 40대 박모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피해 여성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다른 사진·영상과 합성해 음란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 수만 20여명에 육박한다. 이들 중 12명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학교를 10년 이상 다니면서 피해자들을 알게 됐고, 이들의 정보를 범행에 이용했다. 이후 조작한 음란물을 피해자의 이름, 나이 등 신상 정보와 함께 단체방에 퍼트렸고, 참가자들은 피해자들을 ‘이번 시즌 먹잇감’ 등으로 칭하며 성적으로 조롱했다. 박씨는 이러한 상황이 담긴 대화방을 캡처해 피해 여성에게 전송한 뒤 응답을 요구하는 등 심리적인 압박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범행은 3년 넘게 이어졌고, 처음 피해가 확인된 지 약 2년 만에야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뒤에도 버젓이 범행을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씨와 함께 체포된 다른 남성 2명도 서울대 출신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52 빅5 또 휴진 바람 부나···오늘부터 세브란스 '무기한 휴진' 돌입 랭크뉴스 2024.06.27
21951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청원 국민동의 23만명 넘어···법사위 회부 랭크뉴스 2024.06.27
21950 정부 "의료 혼란 정상화할 방법은 대화‥무기한 휴진 아냐" 랭크뉴스 2024.06.27
21949 부산 신세계 아울렛, 대규모 리뉴얼…다 뜯어고쳤다 랭크뉴스 2024.06.27
21948 삼성전자, 업계 첫 ‘2억 화소’ 망원용 이미지센서 공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 랭크뉴스 2024.06.27
21947 밤이 두려운 ‘수면 무호흡증’…사상 첫 치료제 나오나 랭크뉴스 2024.06.27
21946 트럼프 우세라지만…바이든의 ‘믿는 구석’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랭크뉴스 2024.06.27
21945 고려청자 쏟아진 바다, 또 "심봤다"…베테랑도 놀란 1.5m 물체 정체 랭크뉴스 2024.06.27
21944 이마트 3사 뭉친다…초저가 선보이는 '패밀리위크' 개최 랭크뉴스 2024.06.27
21943 “100조 비만藥 시장 잡아라”… K바이오도 총력전 랭크뉴스 2024.06.27
21942 대구 현풍서 음주운전 차량 교량 밑으로 추락…운전자 골절상 랭크뉴스 2024.06.27
21941 오세훈이 100m짜리 막대에 게양하려는 것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6.27
21940 부천서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배회…50대 여성 체포 랭크뉴스 2024.06.27
21939 네이버웹툰 나스닥 공모가 ‘최상단’ 주당 21달러···몸값 3.7조 예상 랭크뉴스 2024.06.27
21938 “구조조정·사업도 벅찬데”…'지라시 폭풍'에 휩쓸리는 대기업[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6.27
21937 불경기에 ‘비계 삼겹살’ 후폭풍까지…제주도, ‘관광 비대위’ 세웠다 랭크뉴스 2024.06.27
21936 볼리비아군 쿠데타 시도 실패…주도자 체포·군부 철수 랭크뉴스 2024.06.27
21935 천하람 “국민의힘, 상임위에서 민주당 전과기록 읽고 있더라” 랭크뉴스 2024.06.27
21934 북, '공중폭발'을 '탄두분리'로 왜곡하나…다탄두시험 성공 의문 랭크뉴스 2024.06.27
21933 원희룡 “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한동훈, 친분으로 장관”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