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영국 BBC가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정준영 등 K팝 가수들이 연루된 성추문 사건인 '클럽 버닝썬'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이 겪었던 강압적인 경험들과 함께, 고 구하라 씨가 당시 연예인들과 경찰 사이의 유착 관계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승리/빅뱅 전 멤버 :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따라 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 씨가 파티에 참여한 여성의 팔을 거칠게 잡고 끌고 갑니다.

자신을 은근히 과시하기도 합니다.

[승리/빅뱅 전 멤버 : "모든 건 겸손하자 우리가. 오빠가 아무리 빅뱅이라고 해도…."]

영국 BBC가 최근 공개한 클럽 '버닝썬' 게이트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은 2019년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과 경찰 유착, 마약과 성범죄 등이 폭로된 사건으로, 다수의 K팝 스타들이 연루돼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번 영상에선 고 구하라 씨가 당시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가해자들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등장했던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가해자 중 한 명인 최종훈을 설득해 입을 열도록 도왔다는 겁니다.

[구호인/고 구하라 씨 유족 : "(고 구하라 씨가)전화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했을 때 제가 옆에서 들었었는데 동생이 이제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네가 알고 있는 거 그대로 이 기자님한테 이야기를 해…'"]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던 승리는 지난해 2월 출소했고,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정준영은 지난 3월 형기를 마쳤습니다.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규근 당시 총경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제공:영국 BBC/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086 코스닥 상장사 비명…절반 이상은 번 돈으로 이자 못 갚는다 랭크뉴스 2024.06.23
20085 '조금 부족한 재산, 약간 부족한 용모'... 이것이 행복의 조건 [부자될 결심] 랭크뉴스 2024.06.23
20084 美 첫 TV토론 어떻게 진행되나…상대말 끊지 못하게 마이크 끈다 랭크뉴스 2024.06.23
20083 '디지털 망명' 단속 나선 유튜브…일부 이용자에 구독 취소 메일 발송 랭크뉴스 2024.06.23
20082 여야 원내대표, 오늘 의장 주재 '원 구성' 막판 협상 랭크뉴스 2024.06.23
20081 "요즘 전주 밤거리 무섭다"…툭하면 패싸움, 빅3 조폭 전성시대 [사건추적] 랭크뉴스 2024.06.23
20080 “170㎝ 후반에 왼쪽 귀걸이” 故구하라 금고 도둑 몽타주 랭크뉴스 2024.06.23
20079 ‘양보’가 돋보였던 호날두, 골 대신 도움···포르투갈, 튀르키예에 3-0 완승, ‘16강 확정!’[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23
20078 뉴진스가 사랑한 '이 패션'…유로·코파·올림픽 열기 타고 ‘질주’ [똑똑!스마슈머] 랭크뉴스 2024.06.23
20077 '횡설수설하는데…' 음주측정 거부한 40대 벌금 700만원 랭크뉴스 2024.06.23
20076 인력뽑을 돈도 없는데 ‘든든전세’ 임대업 부담까지… HUG ‘사면초가’ 랭크뉴스 2024.06.23
20075 "벌써 물렸다"... 올해 모기와 사투, 폭염과 폭우에 달렸다 랭크뉴스 2024.06.23
20074 정전 일으키고 사람 공격…도심 까마귀 행패에도 '무대책' 이유 랭크뉴스 2024.06.23
20073 “푸틴, 나흘 만에 인·태 흔들어놨다”…美서 ‘한반도 핵무장론’ 주목 랭크뉴스 2024.06.23
20072 13년 만에 입 연 모친 살해 ‘전교 1등 아들’... 범죄 재조명 효과는 랭크뉴스 2024.06.23
20071 '만남거절' 20세 연하 여성 스토킹·감금·강간한 60대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4.06.23
20070 ‘해병대원 특검법’ 여야 공방…오늘 원 구성 막판 협상 랭크뉴스 2024.06.23
20069 우주에 갇혔다… 보잉 민간우주선, 헬륨 누출로 귀환 미뤄져 랭크뉴스 2024.06.23
20068 나경원·원희룡·한동훈,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출사표 랭크뉴스 2024.06.23
20067 요즘 복지 ‘워케이션’, 근로자는 좋은데 사장님 생각은? 랭크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