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도, 김 여사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여사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바뀐 이후에는 오히려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는데요.

영부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특별감찰관 제도 이야기가, 여권에서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총리 부부와 오찬에 이어, 불교계 행사까지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

검찰 인사 직후라는 미묘한 시점에 활동을 재개한 건데, 대통령실은 앞으로 공개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잠행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 명품백 수수 논란 직후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대중들 앞에 나타났는데도 명품백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은 여전한데,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은 없고 검찰 수사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있다"고 말한 게 전부입니다.

여당 내에서도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활동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등장에는 저는 설명이 필요했었다고 보거든요. 왜냐면 그 당시에 이제 명품백 사건 이후로 말하자면 이제 잠행을 하신 거고.."

영부인 리스크를 감시할 특별감찰관 임명이 시급하다는 얘기도 다시 나왔습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에 대한 상시 감찰이 주 업무입니다.

[김영우/전 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전격시사')]
"특별감찰관도 굉장히 할 것처럼 그랬는데 그런 게 진척이 안 되면서 그냥 공개 행사, 공개 행보를 하면은 좀 신뢰가 떨어지고 오해가 있다."

대통령실은 국회 탓을 합니다.

여야가 합의 추천만 하면 특별감찰관을 임명할 수 있는데, 국회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에서 먼저 추천 요청이 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통령실이 의지를 갖고 시작해야 한다"며 "여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올 초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부하며 약속한 제2부속실 설치도 아직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벌써 석 달이 지났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고헌주 / 영상편집: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192 한동훈 때린 홍준표에…김경율 "이 증상은 개통령 강형욱이 알 것" 랭크뉴스 2024.04.15
32191 미용실서 탈색한 뒤 "성공하면 갚겠다"…신발도 벗어던지고 도망 랭크뉴스 2024.04.15
32190 [배병우 칼럼] 윤 대통령, ‘기본’이자 ‘필수’를 해야 한다 랭크뉴스 2024.04.15
32189 尹, 내일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밝힌다…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랭크뉴스 2024.04.15
32188 지난주 尹 지지율 32.6% '뚝'‥12일 28.2% 취임 후 '최저' 랭크뉴스 2024.04.15
32187 [속보] 전공의들 “복지부 차관 경질 전에는 병원 안돌아간다” 랭크뉴스 2024.04.15
32186 국민의힘에서도 '채상병 특검' 찬성 잇따라‥"의혹 해소 노력 먼저 해야" 랭크뉴스 2024.04.15
32185 LGU+ 황현식 사장 실리콘밸리행···‘AI 인재’ 확보 나서는 통신사들 랭크뉴스 2024.04.15
32184 "여혐? 우리 애가 얼마나 착한데"…진주 편의점 가해자 가족 항변 랭크뉴스 2024.04.15
32183 전공의 1천360명, 박민수 복지차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종합) 랭크뉴스 2024.04.15
32182 "법 위 군림하는 주먹"…수억 뜯고도 30년째 처벌 피한 평택·송탄 폭력조직[영상] 랭크뉴스 2024.04.15
32181 윤 대통령, 기자회견·대국민 담화 대신 내일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밝힐 듯 랭크뉴스 2024.04.15
32180 사무실에서 ‘나 들으라는 듯’ 욕하는 상사···녹음하면 불법일까? 랭크뉴스 2024.04.15
32179 與 권영세, '총리 후보' 거론에 "낭설이라고 본다" 랭크뉴스 2024.04.15
32178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1위’ 탈환…반독점 애플 출하량 1년 새 9.6%↓ 랭크뉴스 2024.04.15
32177 민주당 의원 116명 "채 상병 특검, 21대 국회서 반드시 처리" 랭크뉴스 2024.04.15
32176 "큰일 날 뻔 했네…" 총선 전 결방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보니 랭크뉴스 2024.04.15
32175 [속보]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 복귀 안 해” 랭크뉴스 2024.04.15
32174 민주당 '김성태와 술 마시며 진술 조작' 이화영 주장에 "국기문란" 랭크뉴스 2024.04.15
32173 총선 후에도 '강대강'…"의료개혁 변함없어" vs "복지차관 경질"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