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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출발한 미국 국적 비행기가 기장과 승무원들의 단체 식중독으로 인해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소셜미디어(SNS)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인천공항 측에 따르면 공식적인 회항 사유는 '기타 사항'으로 되어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통 기체결함 등의 이유는 '기타 사항'으로 기재하지 않으며 식중독 문제가 있어 회항하게 되었을 경우 기타 사항으로 기재한다고 한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06 여객기가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사진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실제로 해당 여객기 탑승객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승무원이 기내 방송을 통해 기장과 승무원의 단체 식중독을 언급하며 사과하고 있다. 승무원은 방송에서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면서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많이 아파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안내했다. 이어 “탑승구 도착 후 지상 직원들이 승객들을 도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탑승객은 SNS를 통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다른 승객은 “월요일에 (학교) 수업이 있었는데 자체적으로 공강 처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20일 오후 12시 5분에 다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을 지나고 있다. 예상 도착 시간은 오전 5시 52분(현지시간)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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