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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법원 결정으로 '의대 증원' 갈등이 일단락됐다고 보는 정부가, 내년도 입시 절차를 진행하는 데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달 안에 입시요강이 확정되도록 각 대학들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을 잃게 되는데도, 대부분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내년도 의대 증원이 반영된 학칙 개정을 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결정에 따른 대학별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에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 사항입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24일 내년도 입시 전형 계획을 승인한 뒤 30일 결과를 발표하면, 의대 증원 규모는 공식 확정됩니다.

주로 수시 모집을 통한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이 얼마나 늘어날지 우선 관심입니다.

1천5백 명 안팎이 증원되는 만큼, 내년도 의대 정원 규모는 4천 5백여 명.

1천 명 남짓 규모였던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내년도에는 2천 명 수준에 근접할 전망입니다.

특히 증원분이 집중된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의무 규정인 40%를 훌쩍 넘어 6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원가에선 이미 의대 입시에 뛰어들려는 재학생과 직장인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대학에서 기말고사가 종료되는 시점인 6월 말경에 각급 학원들에서는 반수생 특히 의대반 편성이 시작이 될 수 있고 지금 현재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월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은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이 유지되는 오늘까지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현장에서 보는 분위기는 전공의들 입장이 전과 전혀 변함이 없고 같이 싸우고 있는 학생들의 입장은 오히려 더 강경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정부는, 이들의 전문의 시험 응시가 대규모로 지연될 경우, 군의관과 공보의 배출 등에 연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윤병순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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