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련 공백 3개월 넘으면 전임의 취득 1년 미뤄
지난 1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20일로 이탈 3개월째를 맞는 전공의들에게 이날까지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들은 수련 관련 법령에 따라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수련 기간에 공백이 생기면 그만큼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데 3개월이 넘을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미뤄진다. 지난 2월19일부터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해 이날부터 수련 공백 3개월째를 맞는 전공의들이 발생하게 됐다.

조규홍 장관은 또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수련병원에 소명함으로써 추가 수련기간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며 “개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와 수련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규정에 따라, 3개월의 공백을 넘길 경우 복귀 뒤 그 사유를 해명하면 예외로 인정해주겠다는 설명이다. 3개월 공백 기간에 추가로 예외를 1개월 둘 수 있는데 이는 복지부가 판단한다. 조 장관은 또 “의대생들도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학교로 돌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의료개혁 과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에 따라 내년도 대학 입시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의대 증원 확정과 함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973 "최태원 SK주식 처분 막아달라"던 노소영, 가처분 항고 취하 랭크뉴스 2024.06.25
20972 법무부, 태국인 K-ETA 한시면제 요구 사실상 '거부' 랭크뉴스 2024.06.25
20971 ‘방송3법’ 두고 법사위 여야 격돌···과방위·국토위도 열려 랭크뉴스 2024.06.25
20970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대에… 반도체 소재 업계 “바쁘다 바빠” 랭크뉴스 2024.06.25
20969 푸틴 “김정은은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끈끈한 관계 강조 랭크뉴스 2024.06.25
20968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6%대 급락…마운트곡스 물량 쏟아지나 랭크뉴스 2024.06.25
20967 아이스크림 사다 '기겁'…슬금슬금 이렇게 올랐다니 '충격' 랭크뉴스 2024.06.25
20966 거짓말? 과장 화법?…트럼프 "머그샷 찍은 날, 고문당했다" 랭크뉴스 2024.06.25
20965 여수서 갯바위 낚시하던 70대 바다에 빠져 숨져 랭크뉴스 2024.06.25
20964 경찰 "서울서 밤사이 대남 오물풍선 10여개 발견" 랭크뉴스 2024.06.25
20963 일가족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다른 가족에게도 고소당했다 랭크뉴스 2024.06.25
20962 편의점에 '쓰레기 폭탄' 안겼다…중국 관광객 또 제주 추태 랭크뉴스 2024.06.25
20961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해야" 국민청원 10만 명 돌파 랭크뉴스 2024.06.25
20960 실종자 수색 재개‥이 시각 화재 현장 랭크뉴스 2024.06.25
20959 기재위 기피하는 與, 힘센 野… 국회 구성 미적댈수록 쌓여가는 경제 과제들 랭크뉴스 2024.06.25
20958 [단독] ‘라인사태’ 불러온 네이버 보안, 일본 업체가 담당했다 랭크뉴스 2024.06.25
20957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소비심리 한 달 만에 회복 랭크뉴스 2024.06.25
20956 화성 화재 실종자 1명 이틀째 수색…소방당국, 구조견 2마리 투입 랭크뉴스 2024.06.25
20955 부동산 바닥 지났나… “집값 1년 후 오른다” 응답 8개월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6.25
20954 2층서만 21명 사망…대피로 못 찾고 구석방으로 피했다가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