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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한 수협 앞에서 노부부가 몰던 화물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졌는데 전날 잡은 어획물을 팔러 수협에 왔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수협 위판장으로 1톤 트럭 한 대가 들어옵니다.

이내 멈추는가 싶더니 돌연 방향을 바꿔 바다로 돌진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깜짝 놀라 현장을 살피지만 차량이 금세 가라앉으며 손쓸 겨를이 없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소방본부가 20여 분만에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6, 70대 노부부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전날 조업을 마친 뒤 어획물을 위판하기 위해 새벽에 현장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승국/서귀포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새벽에 조업 중에 어획한 어류, 수산물을 위판하려고 위판장으로 진입하다가 사고가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CCTV 영상 자료와 차량 감식 블랙박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사고 차량 원인을."]

최근 3년간 제주지역 항포구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는 23건.

이같은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졌지만 어항 시설에는 추락 방지 등 안전 시설을 설치할 법적 근거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화면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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