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호중 씨는 음주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면서도 계획된 공연을 취소하진 않았습니다.

뒤늦은 시인과 공연 강행.

모두 수십억 원 규모의 공연 매출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호중 씨가 술을 마셨다고 인정한 건 어젯밤, 이틀간의 창원 콘서트를 마친 직후였습니다.

공연을 마친 뒤 사실을 밝힌 건 결국 매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창원 콘서트장이 수용할 수 있는 관객은 5천8백여 명.

김 씨의 콘서트 좌석은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 두 단계로 판매돼, 이틀 공연에 최소 20억 원 이상의 공연매출을 올린 걸로 추정됩니다.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콘서트라는 게 위약금 규모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이게 취소가 어려워서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무리하게 부인을 하고 콘서트도 강행을 한 것이 아니냐‥"

김 씨는 오는 23, 24일에도 클래식 공연에 참가합니다.

티켓 가격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고 23만 원.

당초 이틀 공연 2만 석이 매진돼 매출이 40억 원에 이르는 걸로 추정됐지만 음주 여파로 취소표가 수천 장씩 나오고 있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환불 수수료라는 게 관객들의 몫이 되는데 이런 상황은 사실 귀책사유가 김호중 씨한테 있기 때문에 관객들한테만 전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6월 초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연출을 맡기로 한 SBS 미디어넷이 손을 떼, 무산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한다"면서도 "돌아오겠다"며 복귀를 암시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며 김 씨를 두둔하기도 했는데 김 씨와 소속사가 강성 팬덤 뒤에서 음주사실을 숨기다 일이 더 커진 모양새입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의 트로트 팬들은 '김 씨를 구속수사하라" 성명까지 내며 대중을 속인 김 씨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212 [사설] ‘역동 경제’와 거리 먼 하반기 경제정책…구조 개혁 더 서둘러야 랭크뉴스 2024.07.04
20211 전문가들은 조작 미숙에 무게…사람 피하려 ‘핸들링’ 했나도 관건 랭크뉴스 2024.07.04
20210 뉴욕증시, 테슬라 랠리·고용지표 약세 주목… 보합 출발 랭크뉴스 2024.07.04
20209 ‘가계대출 빨간불’에 은행들 속속 주담대 금리 인상 랭크뉴스 2024.07.04
20208 이스라엘, 서안 땅 대거 국유화…정착촌 확장 포석 랭크뉴스 2024.07.04
20207 오늘밤 하늘 구멍 뚫린다..."시간당 50㎜, 차운행 힘들 정도" [영상] 랭크뉴스 2024.07.04
20206 6년 만의 포사격 훈련…“아파트 단톡방도 불났어요” 랭크뉴스 2024.07.04
20205 [사설] 野 대표 수사하는 검사 탄핵…법치주의·삼권분립 흔들기 멈추라 랭크뉴스 2024.07.04
20204 미 민주당 현역 의원 “바이든 사퇴해야” 첫 공개 촉구 랭크뉴스 2024.07.04
20203 여야, 채 상병 특검법 대치…필리버스터 6분 만에 ‘종결 동의안’ 제출 랭크뉴스 2024.07.04
20202 뉴욕증시, 테슬라 호실적·고용지표 주목…단축 일정 속 보합 출발 랭크뉴스 2024.07.04
20201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25명, 바이든에 ‘후보 사퇴’ 요구 준비 중” 랭크뉴스 2024.07.04
20200 "한국 최고부촌은 금을 버려도 모르네…'현타'온다…난 잠도 못 잘텐데 에휴" 랭크뉴스 2024.07.04
20199 포장도 뜯지 않은 명품백‥비공개가 국익? 랭크뉴스 2024.07.03
20198 증선위, ‘회계처리 위반’ 루트로닉에 검찰통보 랭크뉴스 2024.07.03
20197 “수수료 변경·멤버십 유료화” 배민…최대 실적 내고 모기업에 ‘배당잔치’? 랭크뉴스 2024.07.03
20196 '휴진 대신 단식' 아산병원 교수 "환자 목숨 갖고…이 말 찔렸다" 랭크뉴스 2024.07.03
20195 22대 국회 다시 오른 ‘채 상병 특검법’ 랭크뉴스 2024.07.03
20194 검찰 집단반발 "나도 탄핵하라"‥민주당 "대놓고 정치, 쿠데타냐" 랭크뉴스 2024.07.03
20193 트럼프 배신자 낙인에…공화 초강경파 하원의원 경선 탈락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