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BC 간판 라디오…현재 신지∙이윤석 진행
문화방송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가 6월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사진은 2020년 30여년간 진행한 강석과 김혜영이 프로그램을 떠나면서 촬영한 모습. 문화방송 제공
문화방송(MBC)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표준FM 95.9㎒)가 51년 만에 막을 내린다.

문화방송은 20일 “다음달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시작해 51년 동안 문화방송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고인이 된 허참과 송해를 비롯해 박일, 송도순, 권귀옥, 최미나, 오미희 등이 거쳐 갔다. 2022년부터는 신지와 이윤석이 맡고 있다.

2020년에는 1984년부터 진행한 강석과 1987년부터 진행한 김혜영이 각각 36년과 33년 만에 교체되면서 시청자 반발을 사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강석은 당시 한겨레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이 즐가움을 줘서 고맙다,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줘서 고맙다며 택시비도 안 받으려고 했을 정도로 좋아해 주셨다. ‘싱글벙글쇼’는 청취자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프로그램이었다”고 했다.

강석과 김혜영이 유명인들의 성대모사를 하며 시사 풍자 콩트를 선보인 것이 특히 화제였다. ‘돌도사’와 ‘똘이 엄마’가 유명하다. ‘나의 신혼일기’ 등 서민들의 일상 이야기를 전하는 꼭지도 소소한 재미를 줬다.

그러나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티브이(TV)를 보지 않는 것처럼 라디오도 잘 듣지 않게 된 것이 장수 프로그램의 폐지로 이어진 듯 하다. ‘싱글벙글쇼’ 후속으로 충성 팬이 많은 장르인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진행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288 “CEO까지 팔았다니”… 엔비디아 폭락에 개미 오열 랭크뉴스 2024.06.25
21287 화성 화재 현장서 마지막 수습 시신은 40대 한국인 랭크뉴스 2024.06.25
21286 대구서 첫 6·25 기념식‥윤 대통령, 5일 만에 TK 찾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5
21285 전쟁터된 상임위…"공부좀 하라"·"내가 더 잘했다" 여야 파열음(종합) 랭크뉴스 2024.06.25
21284 "대치동 굳이 왜 가요?" 서울대 고집 않는 잠실엄마 랭크뉴스 2024.06.25
21283 “뱀이 나타났어요”…올해 뱀 출몰 증가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6.25
21282 “공부 좀 하세요”·“내가 더 잘했지”…난데없는 법사위 ‘설전’ 랭크뉴스 2024.06.25
21281 [단독] 1천 번 넘게 해외출장 가며 240억 쓴 지방의원들 랭크뉴스 2024.06.25
21280 ‘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원희룡 지원 나섰다…윤심 영향력은 갈려 랭크뉴스 2024.06.25
21279 ‘친명’ 정성호 “‘한동훈표’ 채상병특검법 받을만해…6월 국회서 통과를” 랭크뉴스 2024.06.25
21278 내 집 마련 꿈 날린 부실시공, 알고 보니 불법 하도급? 랭크뉴스 2024.06.25
21277 남자 사랑한 韓남자, 세계를 홀렸다…8000만뷰 터진 '월드 게이' 랭크뉴스 2024.06.25
21276 국민적 공분이 지역 혐오로 번질까 우려‥밀양시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4.06.25
21275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랭크뉴스 2024.06.25
21274 [단독]‘화성 참사’ 공장 인력공급 업체, 무허가 파견업체로 확인 랭크뉴스 2024.06.25
21273 벌써 5번째 오물 풍선‥대북단체 "전단은 계속 보낸다" 랭크뉴스 2024.06.25
21272 "수돗물 마셨을 뿐인데 유산한 여성들 속출" 이 마을의 '정체' 랭크뉴스 2024.06.25
21271 최동석 "月카드값 4500만원, 과소비냐"…'저격' 박지윤은 웃었다 랭크뉴스 2024.06.25
21270 동해안 ‘수온 상승’에 상어 잇단 출현…해수욕장 대책 부심 랭크뉴스 2024.06.25
21269 “중국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던 러 미녀들…정체 알고보니 ‘역시나’ 랭크뉴스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