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3·24일 공연 강행하기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포스터.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세계 최정상 4개 오케스트라와의 합동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사 선상에 오른 피의자로서 자숙해야할 시기에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하는 상황이라 비난 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 관계자는 한겨레에 “23, 24일 예정된 케이스포돔 공연은 진행한다. 지금 다른 출연자로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이라 편곡도 새로 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며 “베를린필, 빈필,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RCO), 뉴욕필 단원들이 이미 입국한 상태다. 23, 24일 공연은 김호중이 메인이라 이건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세계 최정상 악단 단원들이 내한하는 이 공연에서 김호중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 가격은 15만∼23만원으로 티켓 매출만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공연계는 추정하고 있다. 김호중 쪽이 공연을 강행하는 것도 공연이 무산될 경우 발생할 위약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방송(KBS)은 지난 16일 주관사인 두미르에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 섭외를 요구하면서 공연을 진행할 경우 ‘KBS 주최’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알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에선 KBS의 명칭은 빠질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사고 뒤 음주운전을 부인하던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뒤 하루 만인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350 갑상선암은 ‘여성 암’?… 남성 환자 5년 새 23% 증가 랭크뉴스 2024.06.23
20349 친윤 “어대한? 결선 가 봐야”…‘채상병 특검’ 한동훈에 견제구 랭크뉴스 2024.06.23
20348 '수리온·KF-21 기밀 판매' 텔레그램…군·국정원·경찰 합동조사 랭크뉴스 2024.06.23
20347 “책 400권 만들고 잘 놀았소…이젠 농사꾼 될 생각” 랭크뉴스 2024.06.23
20346 해외파견 중 직원 사망... "본사 지휘 안 받았다면 산재 아냐" 랭크뉴스 2024.06.23
20345 미 핵항모 ‘루스벨트함’ 부산에…한미일 합동훈련 시동 랭크뉴스 2024.06.23
20344 한낮 종로구 이화동 일대 정전‥국토부 "대만행 대한항공 회항 조사" 랭크뉴스 2024.06.23
20343 "北, 작년 8월∼올해 1월 러에 포탄 최소 160만발 전달한 듯" 랭크뉴스 2024.06.23
20342 이탈리아 첫 소녀상, ‘日항의에 비문 수정?’ 진실은 랭크뉴스 2024.06.23
20341 “우리는 눈치보는데”… 육아휴직 아빠 70%는 대기업맨 랭크뉴스 2024.06.23
20340 채상병 특검 꺼낸 한동훈에…친윤 “어대한? 거부감 만만찮아” 랭크뉴스 2024.06.23
20339 국힘 당권주자 4인, ‘채상병 특별법 발의’ 두고 의견 대립…“특검해야 vs 수사가 먼저” 랭크뉴스 2024.06.23
20338 [단독] 이탈리아 '소녀상' 무사히 설치했지만 앞으로도 문제 랭크뉴스 2024.06.23
20337 원 구성 협상 또 결렬‥'상임위 7곳 수용할지' 국민의힘 결단은? 랭크뉴스 2024.06.23
20336 원희룡 “용산 갔더니…윤 대통령이 ‘다른 주자들 다녀갔다’ 얘기” 친윤 주자 강조 랭크뉴스 2024.06.23
20335 "尹, 한동훈에 '잘해봐라' 했다더라"…윤∙한 갈등 들춘 원희룡 랭크뉴스 2024.06.23
20334 "채 상병 국민 의구심 풀어줘야"‥한동훈·나경원·원희룡 나란히 출사표 랭크뉴스 2024.06.23
20333 [단독] 19금 ‘뼈말라약’ 유통망 추적, 위험 거래 막는다 랭크뉴스 2024.06.23
20332 서울역 서부 최고 39층 2900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들어선다 랭크뉴스 2024.06.23
20331 "난 망했어" 치매 노모의 눈물…죽음의 요양원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