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건물이 기울어지고, 바닥이 솟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관련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캡처

연세대학교 생활관장은 19일 최근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의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우정원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바닥 들뜸 현상에 대해선 임시 조치를 했고, 조속히 마감재 교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 1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은 우정원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셀프키친(주방) 바닥이 떠서 냉장고가 기울었다는 내용이다. 식당 타일이 들떠서 ‘쿵쿵’ 소리가 난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냉장고가 기울어져 있거나 바닥이 기운 것처럼 보이는 바닥 타일 사진 등이 있었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하 1층 식당에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진다”, “바닥이 이젠 방지턱 수준으로 솟았다” 등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면서, 건물 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학교 측은 관련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면서도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선을 그었다. 생활관장은 “시설처에서 매년 1회 신촌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 진단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안전 진단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가 된 지난 18일 저녁에 시설처 건축팀 실무자 2명이 지하 1층 셀프키친은 물론 아래층 공간에 대해 기둥, 보, 벽체 등을 육안으로 검토했으나, 크랙 등 안전과 관련한 이상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셀프키친의 타일이 들뜬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셀프키친의 다른 구역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어 타일의 부분 교체를 이미 진행했다”며 “셀프키친 바닥 타일 전면 교체 계획을 입안 중이었고, 향후 시설처와 협의하여 신속하게 타일 전면 교체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생활관장은 “많은 학우가 거주하는 기숙사의 안전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하며 생활관에서는 각별하게 기숙 시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27 "차가 날아오듯 인도 덮쳐"…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7.02
19326 [단독] 오뚜기, 베트남에 ‘오빠라면’ 선보여… 하노이 생산으로 현지인 입맛 공략 랭크뉴스 2024.07.02
19325 바이든, 거취 숙고 후 백악관 복귀…선대위, 고액 후원자 달래기 랭크뉴스 2024.07.02
19324 [기고]저수지는 재난방지지설이다 랭크뉴스 2024.07.02
19323 역주행 차량, 인도로 돌진했다…서울 시청역 인근 9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02
19322 시효 다한 '공정 수능'... "시대 선도 창의력 이끌어내게 수업도 평가도 혁신해야" 랭크뉴스 2024.07.02
19321 교수들 휴진 '불씨' 여전…전공의들은 블랙리스트로 복귀 '발목' 랭크뉴스 2024.07.02
19320 원희룡 "특검 수용한 한동훈이 자해 정치... 尹과 '약속 대련' 마다 않겠다"[與 당권주자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02
19319 5억이면 건물주 된다…강남 엄마가 '일본 빌딩' 산 이유 랭크뉴스 2024.07.02
19318 이종섭에 전화한 ‘02-800-7070’... 대통령실 "기밀" 野 "공개 정보" 랭크뉴스 2024.07.02
19317 [사이테크+] "비만 주범 백색지방, 베이지색 지방으로 바꾸는 방법 찾았다" 랭크뉴스 2024.07.02
19316 "심폐소생 시도조차 못했다"… 시청역 목격자들이 말하는 아비규환 랭크뉴스 2024.07.02
19315 미 연방대법원, 트럼프 ‘면책특권’ 주장 일부 인정 랭크뉴스 2024.07.02
19314 블링컨 "하룻밤 아닌 3년반 봐야…바이든 리더십에 美신뢰 급등"(종합) 랭크뉴스 2024.07.02
19313 한동훈 이번엔 '감성 셀카' 툭…무슨 사연 담긴 사진이기에 지지자들 열광? 랭크뉴스 2024.07.02
19312 의료계, 복지장관 공수처 고소…고려대병원도 “12일부터 휴진” 랭크뉴스 2024.07.02
19311 카리브해에 강력한 허리케인 상륙…"이례적으로 이른 위협" 랭크뉴스 2024.07.02
19310 “공한증에 떨려” “공포 마케팅”…진흙탕 싸움 된 여당 전대 랭크뉴스 2024.07.02
19309 서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차량 인도 돌진‥13명 사상 랭크뉴스 2024.07.02
19308 입소문 난 ‘성시경 막걸리’ 한 달간 생산 중지한다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