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6~17일 조사 결과 민주 34.5% 국힘 35%
'秋 탈락' 의장 선거 영향···강성 지지층 반발
尹지지율 소폭 상승에도 30%대 초반 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에 당원들이 이탈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6.1%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지도부 만찬 등으로 당정 일체감을 부각한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한 달 만에 민주당을 역전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이달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4.5%를 기록하며 국민의힘(35%)에 추월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4월 3주 차 이후 한 달 만이다. 1주일 전만 해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한 주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6.1%포인트 떨어졌다. 16일 진행된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으로 알려진 추미애 당선인이 탈락한 데 대한 강성 지지자들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의 하락세는 연령대와 이념 성향을 막론하고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와 진보·중도·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권역별로도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 상승)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하락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당원들이 요구하는 내용과 여의도의 결정 사항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당 민주주의가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주 사이 지지율이 2.1%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과 대통령 상견례로 당정 일체감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을 비롯한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등 중진 행보에 관심도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13.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3% △기타 정당 2.2% △무당층 6.8%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30%대 초반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1.4%였다. 1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내인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2주 차(32.6%)부터 6주 연속 30%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하락한 65.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리얼미터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581 이재명 “국회 굴복시키려 하면 국정 쉽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4.05.04
26580 편견에 두 번 우는 당뇨 환자들…우울증 위험 최대 3배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5.04
26579 미국서 김밥 인기 최고라더니…‘김밥 싸먹는 소녀’ 영상 조회수가 무려 랭크뉴스 2024.05.04
26578 카드사, 업황 부진에도 실적 개선된 이유는… ‘알짜카드’ 단종 효과 랭크뉴스 2024.05.04
26577 고물가로 부담 커진 가정의 달…'가난의 달' 자조까지 랭크뉴스 2024.05.04
26576 [현장] 주차장 점령한 캠핑카·공원 텐트 '알박기'…얌체족에 몸살 랭크뉴스 2024.05.04
26575 홍준표 “유독 의사들만 집요해… 의사 투사 아냐” 랭크뉴스 2024.05.04
26574 '가로수길 어쩌나' 전 분기 대비 공실률 3.6%p 상승 랭크뉴스 2024.05.04
26573 최악의 의료대란 오나?...“의대 증원 확정시 1주일 집단 휴진” 랭크뉴스 2024.05.04
26572 [속보]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랭크뉴스 2024.05.04
26571 의대 교수들 “정부, 증원 확정하면 1주일 집단 휴진” 랭크뉴스 2024.05.04
26570 ‘짐’ 버리고 ‘GYM’ 챙길 때… ‘초등 1·2체육’ 40년 만 부활 랭크뉴스 2024.05.04
26569 “나체로 크루즈 탑승”… 내년 美 마이애미서 ‘누드 보트’ 출항 랭크뉴스 2024.05.04
26568 영장 있다고 속옷 서랍 함부로 뒤져도 되나요? 랭크뉴스 2024.05.04
26567 “집 앞에 박스 놨다고 폭행”… 7세 딸 트라우마 호소 랭크뉴스 2024.05.04
26566 "테슬라 뛰어넘는다"...1조3000억 승부수 띄운 정의선 랭크뉴스 2024.05.04
26565 [속보] 공수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조사…‘윤석열 격노’ 있었나? 랭크뉴스 2024.05.04
26564 [속보]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랭크뉴스 2024.05.04
26563 검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필로폰 수수 혐의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4.05.04
26562 ‘CCA 주스’가 대체 뭐길래…블렌더 시장도 난리났다 [빛이 나는 비즈] 랭크뉴스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