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라디오 인터뷰
‘정부가 판사 회유’ 주장 되풀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당선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공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말도 못 하며 맥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공의 복귀 시한이 오늘(20일)이다.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전공의들 입장은 이전과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환자들에게 피해가 너무 크니 이제 대화를 해보자, 2000명 증원을 주장하지 말고 백지 상태에서 대화를 하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입장을 냈지만 답이 없는 상태”라며 “대화의 선결 조건은 백지화”라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을 하면서 국가가 얼마나 형편없이 이 중요한 정책을 결정을 했느냐에 대해 국민들이 알아야 되겠다는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된 근거를 못 내놨다는 게 이번에 재판 과정에서 천일하에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재판에서 정부 손을 들어준 부장판사에 대해 ‘대법관 자리를 두고 회유당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내놓은 근거가 형편없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측 손을 들어줬고,이 재판의 결과를 굉장히 늦게 발표했다”며 “이렇게 늦게 발표를 한다는 것은 뭔가 비정상적인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당히 여러 압력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는 만약 해당 판사가 회유당한 게 아니라면, 회유당한 게 아니라는 근거를 판사 측에서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한편 환자단체들은 의료공백으로 중증질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전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는 더 이상 새로운 암 환자를 받아주지 않고 있다”며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입원이 어려운 환자들은 각자 집에서 직접 항암을 하고 있다. 3개월 동안 전공의 1만여 명이 전면 파업한 지금은 그때(2020년)보다 환자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03 "난 그렇게 죽기 싫었어요" 목선 타고 탈북한 20대女 충격 증언 랭크뉴스 2024.06.21
19602 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동성교제 의혹…교육청, 경찰에 수사의뢰 랭크뉴스 2024.06.21
19601 멈추니 ‘사람’이 보였다···요금 오르고 배달지역 줄어든 ‘배민 멈춤’의 날 랭크뉴스 2024.06.21
19600 또 '윤심' 경쟁에 빠진 與 당권 주자들... "퇴행의 서막인가" 랭크뉴스 2024.06.21
19599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 증인들의 ‘수난’...줄줄이 10분간 퇴장 명령 랭크뉴스 2024.06.21
19598 푸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땐 큰 실수 될것"…심상찮은 한반도 정세 랭크뉴스 2024.06.21
19597 박정훈 “‘외압으로 느끼십니까’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물었다” [전문] 랭크뉴스 2024.06.21
19596 몸무게 늘고 기억력도 감퇴… 갑상선기능저하증, 자칫 치매로 오인 랭크뉴스 2024.06.21
19595 “김홍일, 2인 방통위 해소 의지 있나” 야당 사퇴 촉구···金 “위법은 아냐” 랭크뉴스 2024.06.21
19594 양육비 미지급 첫 실형 '나쁜 아빠'… 항소했다 형량 두 배 늘어 랭크뉴스 2024.06.21
19593 '상임위 질의' 데뷔한 이준석, 방통위원장 공략 결과는?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19592 ‘노도강’까지 매물 줄고 가격 오르고… “저가 매물부터 순차 거래” 랭크뉴스 2024.06.21
19591 내부서도 "휴진, 설득력 없다"… 서울대병원 이어 '빅5' 줄줄이 철회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21
19590 ‘처방 맘에 안든다’며 의사 찌른 40대 남성 구속 심사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19589 이달만 세 번째, 북한군 잇단 군사분계선 침범…단순 실수 맞나? 랭크뉴스 2024.06.21
19588 박정훈 "대통령 격노설 분명 들었다"…김계환은 답변 거부 랭크뉴스 2024.06.21
19587 희귀병 딸 둔 엄마, 의료 파업에 삭발…한 총리와는 맞절한 사연 랭크뉴스 2024.06.21
19586 "우리는 노빠꾸다!"… 배민앱 끄고 단체행동 나선 라이더·점주 랭크뉴스 2024.06.21
19585 정부, 러시아대사 초치해 ‘북·러 조약’ 항의…러시아 “협박 시도 용납 안돼” 랭크뉴스 2024.06.21
19584 푸틴 방문에 '지정학 꽃놀이패' 쥔 베트남, 속 타는 미국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