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만리재사진첩] 구의역 참사 8년, 우리는 안전합니까?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고 현장인 승강장 9-4 스크린 도어에 추모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궤도협의회,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지난 2016년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하다 숨진 김군의 산재 사망 8주기를 맞아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예산 확보, 안전이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노동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서울지하철 개통 50년, 이제는 안전한 100년을 만들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등이 함께했다.

박현우 서울교통공사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2013년 성수역, 2015년 강남역,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나열한 뒤 “위험의 외주화로부터 더 이상의 노동자들을 죽이지 말라고 외쳤던 수많은 노동자, 시민, 학생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의 죽음 앞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너의 잘못이야”라고 했던 뻔뻔한 악마의 얼굴에 우리는 살기 위해서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 맞서 싸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청년과 컵라면으로 구의역 산재사망사고를 기억한다. 그러나 구의역 사고는 오세훈의 구조조정으로 기억되어야 한다”며 “8년이 지나고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이 전면에 적힌 오세훈표 죽음의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고 서울지하철 안전위협의 원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참사 현장인 9-4 승강장 앞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추모 메시지를 붙였다. 오는 25일 오후 2시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8주기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이 열려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이 열린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한 켠에 추모 포스터와 안전일터 포스터가 같이 붙어있다. 백소아 기자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사고 현장인 9-4 승강장에 헌화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사고 현장인 9-4 승강장에 헌화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사고 현장인 9-4 승강장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고 현장인 9-4 승강장 앞에 하얀 국화가 놓여있다. 백소아 기자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555 요즘 안보이던 홍진영, 뷰티 사업 ‘잭팟’...코스닥 입성 도전 랭크뉴스 2024.06.21
19554 [사건 포커스] 실내에 들어 온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 될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6.21
19553 퇴거 소송에선 이긴 SK ‘1승1패’… “노소영, SK본사서 나가야” 랭크뉴스 2024.06.21
19552 유전자에 ‘이런 변이’ 있으면··· 당뇨만 있어도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랭크뉴스 2024.06.21
19551 [속보] 노소영 측, 이혼소송 상고 안한다 랭크뉴스 2024.06.21
19550 '한동훈-尹 통화' 파장에…용산 "모든 전대 후보에 똑같은 격려" 랭크뉴스 2024.06.21
19549 홍준표 "참패 석고대죄도 모자랄 판에 정치적 미숙아들이‥" 랭크뉴스 2024.06.21
19548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게 꼬였다" 尹 직격한 박대령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19547 얼차려 받다 숨진 훈련병…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19546 박성재, 김건희 여사 출금 질문에 "알지 못하고 확인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19545 탈북민단체, 대북 전단 30만장 살포...김여정 ‘오물 풍선’ 대응 시사 랭크뉴스 2024.06.21
19544 가수 션 “기부왕 답네”…韓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짓는다 랭크뉴스 2024.06.21
19543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이재명 못지않게 뻔뻔" 랭크뉴스 2024.06.21
19542 ‘52도 더위’ 메카 순례 사망 1000명 넘어···“미등록자 냉방시설 못 가” 랭크뉴스 2024.06.21
19541 ‘한동훈 러닝메이트’ 박정훈, 최고위원 출사표 랭크뉴스 2024.06.21
19540 의료계에 분노한 환자들 거리로···내달 환자단체 최초 궐기대회 랭크뉴스 2024.06.21
19539 해병대원 특검 입법청문회…박정훈 “한 사람 격노로 모든 것이 꼬여” 랭크뉴스 2024.06.21
19538 배 10개에 6만 원 훌쩍... 정부, 농수산물 수급 관리 나선다 랭크뉴스 2024.06.21
19537 서울의대 교수들, 24일부터 병원 복귀... "환자 피해 두고 볼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21
19536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심문 3시간 만에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