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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KBS가 오는 23일과 24일 열릴 예정인 김호중 공연에 불참하기로 확정했습니다.

KBS는 공연 주관사에 오늘(20일) 오전 9시까지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의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BS는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과 로고 사용 금지를 공연 주관사 측에 통보했습니다.

공연계에 따르면 주관사 측은 촉박한 일정과 환불금, 위약금 문제 등으로 출연자 교체가 힘들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BS미디어넷도 다음 달 1일부터 이틀 동안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김 씨의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0일)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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