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인, 코스피 선물 8000억 순매수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 상승
코스닥, 1% 내린 847.08
HLB, 2거래일 연속 하한가

20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0.6% 넘게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오르며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HLB 그룹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며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뉴스1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61% 높은 2741.24에 개장해 장중 2750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총 397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56억원, 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선 83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7개 종목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94% 오르며 7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66%, 1.95%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이 1.87%, POSCO홀딩스가 0.75% 올랐다. 반면 네이버(NAVER)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76%, 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93%) 하락한 847.08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856.22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장 시작 3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끝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8억원, 49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1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10개 중 6개 종목이 상승하는데 그쳤다. HLB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클래시스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2.61%, 1.77% 하락했다.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이슈가 대두된 엔켐은 오히려 5.67% 상승했다. 이밖에 HPSP(1.33%)와 리노공업(0.94%), 에코프로비엠(0.24)%도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계약기준 약 8000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삼성전자는 7거래일 만에 강세 전환했고, 자동차와 금융 업종 강세가 코스피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밸류업(금융, 자동차, 지주)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스닥은 HLB 그룹주 약세 영향이 이어지며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887 [단독] 서울시 인권위원회, 활동 줄고 법조인 ‘일색’ 랭크뉴스 2024.05.23
24886 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 숨고르기…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 ‘촉각’ 랭크뉴스 2024.05.23
24885 '재산 420조' UAE 대통령 방한…한국 투자 보따리 어디에 풀까? 랭크뉴스 2024.05.23
24884 고금리 끝낼 기미 없는 美 연준…의사록서 “예상보다 오래 금리 유지” 랭크뉴스 2024.05.23
24883 머리다쳐 꿰매도 보험금 '0원'…수슬보험금 기준은? 랭크뉴스 2024.05.23
24882 엔비디아 1분기 호실적… 젠슨 황 "블랙웰 본격 생산중" 랭크뉴스 2024.05.23
24881 美 엔비디아 "차세대 산업혁명 시작"…시간외주가 1천달러 돌파(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3
24880 “부산 와서 얘기해라”… 뉴스 악플에 맞선 사랑꾼 남편 랭크뉴스 2024.05.23
24879 “국방부 이첩보류 명령은 월권…기록 회수는 경찰수사 방해” 랭크뉴스 2024.05.23
24878 [단독] FIFA에도 없는 축구협회장 출마 연령 제한... 정몽규 회장 연임 위한 꼼수? 랭크뉴스 2024.05.23
24877 김호중 영장심사에도 공연 강행...15만 팬덤 무너질까 랭크뉴스 2024.05.23
24876 [우주항공시대 밝았다] ③ '인구 100만 우주항공복합도시' 현실화한다 랭크뉴스 2024.05.23
24875 [속보]엔비디아 영업익 8배 성장···10대1 액면분할 결정 랭크뉴스 2024.05.23
24874 묶인채 익사한 고양이, 거꾸로 둥둥…끔찍 학대 터졌다 랭크뉴스 2024.05.23
24873 “암 수술 후 요양병원 입원? 보험금 지급 안돼”… 금감원, 상해·질병보험 주의보 랭크뉴스 2024.05.23
2487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정치권 김해 봉하로 집결 랭크뉴스 2024.05.23
24871 예비군 훈련 가느라 장학금 박탈…정부 대책, 대학·학생 불만 왜 랭크뉴스 2024.05.23
24870 차도 한복판서 춤추고 요가…SNS 유행에 베트남 골머리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5.23
24869 아일랜드·노르웨이·스페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 랭크뉴스 2024.05.23
24868 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 불구 연준 의사록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18%↓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