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비자 선택권 과도하게 제한…송구”
“尹 대통령, 재발 방지 대책 주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 직접구매(직구) 논란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정부의 KC(국가인증통합마크) 미인증 해외직구(직접구매) 금지 대책 논란에 대해 국민께 불편을 드렸다며 20일 사과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해외 직구 관련한 정부의 대책 발표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성 정책실장은 “KC 인증을 받아야만 해외직구가 가능하다는 방침이 안전을 위한 것이라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 구매를 위해 애쓰는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정책 발표 설명 과정에서 실제 계획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며 “인증 도입에도 법 개정을 위한 여론수렴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유해성 확인 후 차단한다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80품목을 금지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정협의를 포함한 국민 의견 수렴 강화, 브리핑 등 정책 설명 강화, 정부 정책리스크 시스템 재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어린이용 34개 품목,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 등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다면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정부의 안전 인증 의무화 조치가 사실상 개인의 해외직구를 차단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부는 이같은 논란에 정책 발표 사흘 만인 19일 철회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693 법정 선 이승기 "권진영, 돈 얘기하면 화내…나쁜 사람으로 몰았다" 랭크뉴스 2024.05.24
25692 푸틴, 24년 만에 북한 간다…날짜는 적절할 때 발표 랭크뉴스 2024.05.24
25691 서울의소리 ‘김창준·통일TV 청탁’…김 여사-최재영 메시지 공개 랭크뉴스 2024.05.24
25690 강형욱·부인 "CCTV, 탈의실 비춘 것 아냐" 폭로 직원 "거짓말" 랭크뉴스 2024.05.24
25689 '오뚜기 3세' 함연지 깜짝 근황…유튜브 접더니 美법인 직원됐다 랭크뉴스 2024.05.24
25688 식당서 국밥 앞에 두고 잠든 男, 경찰이 쫓아간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24
25687 실비보험금 받았는데 사기 피의자…심사도 통과했는데 왜? [제보K] 랭크뉴스 2024.05.24
25686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 조사결과 “총격 같은 것 없었다”···힘 잃는 음모론 랭크뉴스 2024.05.24
25685 러 “푸틴 방북 준비 중… 정확한 날짜는 추후 발표” 랭크뉴스 2024.05.24
25684 [속보]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라파 작전 중단 명령 랭크뉴스 2024.05.24
25683 박서준, 10세 연하 외국인 모델과 열애설…"사생활 확인 어렵다" 랭크뉴스 2024.05.24
25682 尹, 기자 200명과 만찬... "비판받아도 언론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랭크뉴스 2024.05.24
25681 앞치마 두르고 계란말이 만든 尹, 용산서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 랭크뉴스 2024.05.24
25680 강형욱 '괴롭힘·갑질 논란' 반박…"억측과 비방 멈춰달라"(종합) 랭크뉴스 2024.05.24
25679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재표결 앞두고 시민단체·야당 모인다 랭크뉴스 2024.05.24
25678 "서울역 50명 죽이겠다" 살인 예고에 시민 불안 랭크뉴스 2024.05.24
25677 술·뺑소니·거짓말로 몰락한 '노래천재'…김호중 결국 구속됐다 랭크뉴스 2024.05.24
25676 '음주 뺑소니' 김호중 "증거인멸 염려" 구속…경찰 수사 탄력(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4
25675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 긴급명령 랭크뉴스 2024.05.24
25674 윤 대통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한달에 한두번 국정브리핑 고민 중”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