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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불거졌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BBC 다큐멘터리가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BBC News 코리아 유튜브에 올라온 '버닝썬 :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인터뷰 등과 함께 가해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서 승리는 한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소리치는 모습입니다.

[승리]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따라와!"

또, 승리가 한 술자리에서 자신이 유명 그룹 '빅뱅'의 멤버라는 점을 과시하듯 언급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승리]
"겸손해야지"
(겸손하게 해줘요?)
"모든 것에 겸손하자고"
(네)
"오빠가 아무리 빅뱅이라 그래도 술자리에서"

당시 故 구하라 씨가 기자에게 먼저 연락해 사건 취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카카오톡 대화록 폭로 당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화 속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누군지 확인하는 걸 구 씨가 도왔다는 겁니다.

구 씨의 친오빠도 인터뷰에서 구 씨가 이 같은 도움을 준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호인/故 구하라 친오빠 (유튜브 'BBC News 코리아')]
"전화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했을 때 제가 옆에서 들었는데, 동생이 이제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네가 알고 있는 거 그대로 이 기자님한테 얘기를 해'"

당시 사건을 보도한 기자는 "구하라 씨가 먼저 돕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굉장히 용기 있는 여성이었다"며 "구 씨가 '저도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라며 취재를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 후 지난해 2월 출소했습니다.

또, 정준영과 최종훈도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 복역 후 만기 출소한 바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BBC News 코리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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