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일 로이터 통신, 이란 당국자 인용 보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이 19일(현지시간)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기 위해 헬기에 탑승해 있다. 이란 국영TV IRINN 보도화면

[서울경제]

이란 정부가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탑승한 헬기는 추락해 완전히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TV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추락 현장에서 아무런 생명의 신호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도 "추락 현장 발견 상황에 따르면 탑승객 사이에서 생존의 신호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그가 탑승했던 헬기는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1월 취임한 라이시 대통령은 현재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밑에서 신학을 공부한 성직자 출신으로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1970년 팔레비 왕정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그는 이슬람 혁명 후인 1981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이 끝난 후에는 반체제 인사 숙청을 이끌었다.

대통령 취임 후 이란 당국은 2022년 시작된 이른바 '히잡 시위' 국면에서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다. 또 가자전쟁 중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초강경 이미지를 굳혀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182 최태원·노소영 이혼 항소심 선고…“재산 분할 1조 3천억” 랭크뉴스 2024.05.30
14181 법원 “하이브, 민희진 해임안 의결권 행사 안돼”…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4.05.30
14180 尹 대통령 “韓, 우주향해 새롭게 비상...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겠다” 랭크뉴스 2024.05.30
14179 노소영측 "아주 훌륭한 판결" vs 최태원측 "편파적 재판에 상고" 랭크뉴스 2024.05.30
14178 헌재 “양심적 병역거부 ‘36개월 대체복무’ 합헌” 판단 랭크뉴스 2024.05.30
14177 난개발로 얼룩진 국내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검찰 수사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4.05.30
14176 내일부터 입덧약 건보 적용…한 달 18만원→3만5천원 랭크뉴스 2024.05.30
14175 인명진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힘의 원죄…다신 죄짓지 말라” 랭크뉴스 2024.05.30
14174 1.4조 재산 분할에…최태원 "재판 결론 지나치게 편파적…상고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14173 김앤장 패배의 날···노소영 민희진 변호한 세종의 승리 랭크뉴스 2024.05.30
14172 사위를 이긴 노태우 후광... "300억 비자금, 대통령 영향력이 SK에 기여" 랭크뉴스 2024.05.30
14171 법원 민희진 해임안 제동…“배신적 행위지만 배임은 아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30
14170 우유 가격 오르나… 다음 달 11일부터 원유기본가 협상 개시 랭크뉴스 2024.05.30
14169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1호 태풍…“도쿄로 가고 있습니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30
14168 민주당 '대선 1년 전 사퇴' 규정 없앤다... 이재명 당대표 연임 족쇄 풀어 랭크뉴스 2024.05.30
14167 김앤장 패배의 날···노소영·민희진 소송 모두 패소 랭크뉴스 2024.05.30
14166 '윤석열·이종섭 통화 의혹' 야권 공세 "국정조사도 추진" 랭크뉴스 2024.05.30
14165 [단독] 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IMM·스틱인베·어펄마 등 참전 [시그널] 랭크뉴스 2024.05.30
14164 與 워크숍서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韓 왜 세웠냐” 랭크뉴스 2024.05.30
14163 베르사체-SPA 브랜드가 한층에…"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