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당선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두고 “영부인이 무슨 이유로 169일 간 실종됐었나. 법당에 갈 게 아니라 법정에 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이 불거진 뒤 잠행을 이어온 김 여사가 최근 불교계 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식 행보를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잠행) 169일 만에 그게 뭔가. 법당에 갈 게 아니라 법정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앞서 19일 윤 대통령과 함께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부처를 옮겨 모시는 것)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를 두고 “간건희”라고 꼬집기도 했다. “영부인이 169일간 실종됐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6월달에 해외 순방을 가기 위해서 간보기를 하는 것이다. 노골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여권 일각에서 ‘3김여사 특검론’(김건희·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모두 특검 대상으로 삼자는 주장)으로 ‘김건희 특검법’에 맞불을 놓는 것을 두고는 “김건희 특검을 안하기 위한 방탄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숙 여사 특검을 하려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다 특검 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그게 처음이 아니다. 제가 모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님도 유엔(UN) 총회 초청을 받아서 연설하러 갔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417 술 깰 때까지 사라지면 그만?‥'김호중 방지법' 시급 랭크뉴스 2024.05.24
25416 ‘대통령 격노’ 보도에 “공수처, 내부자 색출하라”는 국힘 랭크뉴스 2024.05.24
25415 삼성 "엔비디아 검증 통과 실패" 보도 일축... "HBM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5.24
25414 [속보]‘비서 성폭행’ 안희정, 손배소송 패소···“8347만원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4.05.24
25413 코스피, 장중 1%대 약세...외국인·기관 ‘팔자’ 랭크뉴스 2024.05.24
25412 삼성전자, 로이터에 즉각 반박... "모든 파트너와 HBM 관련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5.24
25411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하라" 4년만에 손배소 결론 랭크뉴스 2024.05.24
25410 與 '김정숙 특검' 검토 첫 공식화... "22대 의원 총의 모을 것" 랭크뉴스 2024.05.24
25409 [속보] 중대본 “내원환자 증가…응급의료센터 과부하 우려” 랭크뉴스 2024.05.24
25408 이상민 “의료개혁, 27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하는 것… 전공의 돌아오라” 랭크뉴스 2024.05.24
25407 ‘대통령 격노’ 보도에 국힘 “공수처, 내부자 색출해야” 랭크뉴스 2024.05.24
25406 경찰, 인천 교회서 여고생 학대해 숨지게 한 여성에 '아동학대치사' 혐의 적용해 송치 랭크뉴스 2024.05.24
25405 ‘대통령 격노’ 보도 잇따르자…국힘 “공수처, 내부자 색출해야” 랭크뉴스 2024.05.24
25404 법원 "안희정, '성폭행 피해' 전 비서에 8400만 원 배상하라" 랭크뉴스 2024.05.24
25403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아직"…삼성 "순조롭게 진행 중"(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4
25402 [속보]‘비서 성폭행’ 안희정, 손배소송 패소···“8400만원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4.05.24
25401 ‘VIP 격노’ 증언에 ‘김계환 녹취’까지…짙어지는 수사 외압 의혹 랭크뉴스 2024.05.24
25400 이재명, 연금개혁 추가 제안 "소득대체율 44% 열려 있다" 랭크뉴스 2024.05.24
25399 축의금 3만원 낸 10년지기… 따졌더니 “너도 그랬잖아” 랭크뉴스 2024.05.24
25398 정부 vs 전공의, 모집요강 발표 앞두고 갈등 ‘정점’[비즈니스포커스]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