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통령 거부권은 폭탄주 퍼마시듯 마음대로 사용하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거부권은 절차와 실체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한하여 행사해야 한다. 특히 대통령 자신의 연루 혐의를 밝히려는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정당성을 갖기는 극히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중이기 때문에 해당 절차가 끝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인지 아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최순실 특검’ 때 파견검사였다. 그럼 윤석열 검사는 불법에 동조한 것인가” 반문하며 “좀 제대로 갖다 붙였으면 한다. 뭔가 좀 그럴듯해야 토론이라도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조 대표는 “‘특검을 거부한 사람이 범인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고 윤 대통령 자신이 한 말이다. 더 말할 것도 없다. 정부로 넘어온 채 해병 특검 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심의 의결해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108 온실가스 배출 이대로라면…2081∼2100년 서울엔 110일 폭염 랭크뉴스 2024.06.23
20107 내년 여름에 풍선 탄 ‘성층권 관광객’ 나온다 랭크뉴스 2024.06.23
20106 ‘가축도 의료공백’…수의사들은 왜 공직을 떠나나 랭크뉴스 2024.06.23
20105 20개월 아기, 방전된 테슬라 모델Y에 갇혔다가 구조 랭크뉴스 2024.06.23
20104 이스라엘 난민촌 공습에 최소 42명 사망… 하루 만에 사망자 '100명' 랭크뉴스 2024.06.23
20103 한창민 “‘민주당 2중대’ 아닌 개혁선봉대…윤석열 정부 퇴행 막아야” 랭크뉴스 2024.06.23
20102 소녀상 건립 이태리 시장 “한일 입장 병기해 비문 교체” 발언 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6.23
20101 음주 혐의 벗은 김호중에 국민 공분…'술타기' 처벌 입법 시동 랭크뉴스 2024.06.23
20100 아픈 허리 굽힐 때 통증 약해진다면? 디스크 아닌 척추관협착증 랭크뉴스 2024.06.23
20099 “170㎝ 후반에 코 오뚝” 故구하라 금고 도둑 몽타주 랭크뉴스 2024.06.23
20098 여자 피겨 국대, 미성년 후배 성추행…다른 선수는 불법촬영 랭크뉴스 2024.06.23
20097 우크라 무단입국 이근, 유튜버 모욕 혐의 벌금형 랭크뉴스 2024.06.23
20096 한약재에도 ‘동명이인’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랭크뉴스 2024.06.23
20095 비웃어도… ‘앤트맨’ 배우가 가장 만나고 싶은 역사 인물 랭크뉴스 2024.06.23
20094 핸들 돌리고 깜빡이 켜는 ‘로봇 운전사’ 등장…구식 차도 자율주행차로 변신 랭크뉴스 2024.06.23
20093 포르투갈 다음은 폴란드… 유럽 탈환 노리는 대한항공 랭크뉴스 2024.06.23
20092 중대본 “오늘(23일) 오전 6시 기준 5개 국립공원 통제 중” 랭크뉴스 2024.06.23
20091 내 번호 어떻게 알았지? "고수익 보장" 이런 문자 급증한 이유[팩플] 랭크뉴스 2024.06.23
20090 "그냥 쉬는" 청년 40만, 또 증가 전환…역대 두번째로 많아 랭크뉴스 2024.06.23
20089 이탈리아 소녀상 공개‥일본 항의에도 "비문 안 바꾼다" 랭크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