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내일, 김계환 사령관과 박정훈 전 수사단장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인 대통령 격노설을 놓고 대질 신문을 할 것으로 보여서 수사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가 내일(21)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다시 부릅니다.

지난 4일 15시간 조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차 조사에서는 200쪽에 이르는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다 묻지 못했습니다.

공수처는 같은 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도 나와달라고 했습니다.

김 사령관 출석 날짜에 맞춰 박 전 단장을 부른 것으로 미뤄 대질 신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환 사령관, 박정훈 전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의 양 당사자입니다.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작년 8월 변호인 통화)]
"군 관련해서 화를 이것보다 더 낸 적이 없다, 가장 격노했다면서 바로 국방부 장관한테 연락해 꽝꽝꽝꽝 했다고 하길래… 내가 정확히 '사령관님 VIP가 얘기한 거 맞냐' (사령관이) 고개를 끄떡끄떡하시더라고요."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해왔지만, 김 사령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격노설에 대한 질문에 다른 맥락의 답을 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 (지난 9일)]
"대통령님께서 국방부 수사 결과에 대해서 질책을 했다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9일)]
"국방장관에게 이렇게 좀 질책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서 이런 인명사고가 나게 하느냐."

VIP 격노설이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첫 단추이자 핵심 쟁점인 만큼 대질 신문을 기점으로 공수처 수사가 대통령실 전반으로 확대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재 공수처에는 윤석열 대통령,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임종득 전·현직 국가안보실 1, 2차장 등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을 따지는 경찰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어제(19) 업무상과실치사 의혹을 받는 해병대 1사단 7여단장과 11포병 대대장을 함께 불러 수중수색 지시는 누가 했는지 대질 조사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659 "할부지야?" 중국 간 푸바오, 한국말 들리자 두리번거렸다 랭크뉴스 2024.06.21
19658 푸틴 “우크라 무기 지원은 큰 실수”…레드라인 넘나드는 한-러 랭크뉴스 2024.06.21
19657 골동품 가게서 5500원에 샀는데…알고보니 ‘이것'이었다 '충격' 랭크뉴스 2024.06.21
19656 [영상]푸바오, 한국말 그리웠나…한국인 관광객 "안녕" 하자 두리번두리번 '뭉클' 랭크뉴스 2024.06.21
19655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 전 이종섭 통화 인정 랭크뉴스 2024.06.21
19654 "새벽 3시에 모든 조명 밝힌 평양"…러 기자가 전한 푸틴 방북 비하인드 랭크뉴스 2024.06.21
19653 서울대병원 휴진 중단, 의협 특위 좌초 조짐… 힘 빠지는 의사 집단행동 랭크뉴스 2024.06.21
19652 잔반을 그대로 손님상에…광주 유명 한우식당 적발 랭크뉴스 2024.06.21
19651 "할아부지야?" 中 반환 2개월 된 푸바오, 한국말에 두리번거렸다 랭크뉴스 2024.06.21
19650 "경찰 전화 올 것" 대통령실 관여 확인‥직전에는 대통령과 통화 랭크뉴스 2024.06.21
19649 '얼차려사망' 한달만에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증거인멸 우려"(종합3보) 랭크뉴스 2024.06.21
19648 '배현진 습격' 중학생, 알고보니…유아인 '커피테러' 당사자였다 랭크뉴스 2024.06.21
19647 서울대병원, 비판 여론에 닷새 만에 환자 곁으로…‘무기한 휴진’ 중단 랭크뉴스 2024.06.21
19646 노소영, 이혼 소송 상고 포기 "2심, 아쉬운 부분 없진 않지만 충실한 심리" 랭크뉴스 2024.06.21
19645 사과·배 가격 강세에…정부, 수입과일 4만t 더 들여온다 랭크뉴스 2024.06.21
19644 중학교까지 파고든 ‘딥페이크 음란물’···동급생·교사 피해 랭크뉴스 2024.06.21
19643 서울대병원 휴진중단, 타병원 확산할까…의정대화 '물꼬' 주목(종합) 랭크뉴스 2024.06.21
19642 [단독] "몸집 커진 韓 경제…상속세 과표 3배 올려야" 랭크뉴스 2024.06.21
19641 野 "외압행사 직권남용은 탄핵사유…'尹 격노' 이후 스텝 꼬여"(종합) 랭크뉴스 2024.06.21
19640 올해 과일값 폭등 전망에 정부 수입과일 4만톤 들여온다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