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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가보니
신라스테이가 선보이는 첫 레저형 호텔
동남아 리조트 온듯… 야외수영장에 온수풀
4인 가족 하루 30만원대 숙박
객실 90%가 바다 전망

“호텔 내에서 제주를 즐기며 휴양할 수 있다”


신라스테이가 지난 16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개장했다. 15번째 신라스테이 지점이자 첫 번째 플러스 지점이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이는 레저형 호텔 브랜드다. 비즈니스 호텔로 특화된 신라스테이가 ‘휴양’에도 강한 호텔로 다시 한번 도약하려는 시험대인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급 침구 등 신라호텔의 품격을 제공하는 신라스테이의 장점에 더해 야외수영장 등 부대시설까지 강화했다. 타깃 고객도 가족·연인·친구 단위다. 개장 다음 날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직접 찾았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5분(8.2km) 거리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야외수영장. /최효정 기자

해변에 인접한 호텔은 기존 신라스테이 건물들 외관과 비교해 확연히 달랐다. 건물 높이는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으로 리조트처럼 높이가 낮고 수평으로 길게 뻗었다. 곡선이 많은 건물 디자인은 파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3층에 위치한 객실에 들어서자 통창으로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이 호텔은 객실의 90%가 바다 전망이다. 호텔 건물 코앞에 현무암이 있는 해안선이 펼쳐져 있고, 바로 옆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바다전망 더블 객실. /최효정 기자

호텔에 인접한 이호테우 해변은 제주도 시내와 공항에서 모두 가까워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다. 특히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 등이 유명한 관광지다. 다만 신라스테이 플러스 직원들이 강조하는 이곳 바다의 진짜 특별한 점은 ‘돌고래 스팟’이라는 점이다. 객실 안에서도 먼바다에서 돌고래 무리가 헤엄치는 장관을 비교적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가끔 해녀들의 물질도 볼 수 있다.

4인 가족 30만원대 ‘호캉스’… 오션뷰에 온수풀까지 ‘가성비’
기자가 묵은 객실은 전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객실로 약 26㎡(8평) 크기다. 이날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2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객실 형태는 더블, 패밀리 더블, 벙커, 온돌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26~29㎡(약 8~9평) 크기고, 가장 넓은 그랜드패밀리룸은 45㎡(약 14평)다.

객실 수는 211개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인용 객실도 갖췄다. 전체 객실 중 패밀리 더블 36실, 온돌 룸 30실, 벙커 룸 22실 등 4인 객실을 대폭 늘린 것도 눈길을 끈다. 벙커 룸은 2층 침대가 있어 아이들과 묵기 좋다.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다.

신라호텔 플러스 이호테우 1층 선큰가든. /최효정 기자

벙커나 온돌형의 경우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이 3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특급호텔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넓은 야외 수영장과 온수풀 등 시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투숙객들은 모두 무료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야외 풀장은 총 2곳으로 바다와 가까워 마치 바다에서 수영을하는 느낌을 준다. 아이들을 위한 킥판과 수건 등도 무료 제공이다. 카바나 대여는 유료(4만4000원)다. 신라스테이 수영장 중에서는 가장 크다. 제주도 특산품을 활용한 간식거리와 음료를 제공하는 풀사이드 바도 영업 중이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조감도. /신라스테이 제공

기존 신라스테이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코너와 미팅룸도 운영중이다. 피트니스 센터 이용도 무료다. 특이한 점은 구불구불 이어진 건물 사이 사이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는 점이다. 햇빛이 쏟아드는 야외 정원인 1층 ‘선큰라운지’는 ‘멍 때리기’에 매우 적합한 공간이다. 이밖에 옥상 정원 등 호텔 곳곳에 휴식 공간이 많다. 2층 외부 공간에 별도로 미끄럼틀 등을 설치해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까지 설치했다. 수유를 위한 너싱룸부터 동화책 등이 구비된 키즈존까지 가족 친화적 공간 조성에 공을 들였다.

식음료 업장의 경우 제주의 맛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 조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카페(Café)’에서는 1인 3만원에 조식뷔페를 제공한다. 구좌 당근, 전복, 보말, 유채, 고사리 등 제주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곳은 저녁에는 라운지 바로 운영되는데, 통한치 토마토 파스타, 감태 명란 크림 파스타, 제주 감귤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제주 흑돼지 육포 등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판매한다. 호텔이 운영하는 웨이브리스 카페에서는 바다 전망과 함께 신라호텔 바리스타들이 직접 엄선한 원두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해 선보이는 브랜드”라면서 “다양한 부대시설과 합리적인 가격대, 최고의 서비스로 완벽한 휴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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