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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지난달 골목길에서 뛰어나오던 아홉 살 어린이가 차량에 치여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아이 부모가 수사에 미온적인 경찰에 항의하며,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경북 문경의 한 골목길.

맞은편에서 검은색 차 한 대가 들어오죠.

그때, 오른편 골목에서 한 아이가 뛰어나옵니다.

운전자가 이를 미처 못 봤던 걸까요, 아이와 크게 충돌한 뒤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사고로 아이는 머리 쪽을 심하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사고 영상을 공개한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를 친 차량이 충돌 후 바로 멈추지 않고 오히려 엑셀을 밟고 가속해 아이를 또다시 쳤다", "사고 후에도 70m 이상을 더 나갔고, 정차 후에도 머뭇거렸다"며 분통을 터뜨렸고요.

경찰 측에도 "사고가 난 지 한 달이 다 되었지만, 수사가 지지부진해 아직 가해자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노했습니다.

이 사고 영상조차 경찰이 아닌 부모가 직접 시청에 문의해 확보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아이가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면 피하기 어려운 건 맞다, 하지만 급제동조차 안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고요.

경찰이 가해자 조사를 아직 안 한 이유 또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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