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습니다.

구조대가 급파됐지만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탓에 사고 지역 접근조차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인근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가는 중이었는데, 갑작스런 악천후로 사고가 났다고 이란 국영 TV는 전했습니다.

이란군은 모든 자원과 병력 동원령을 내리고 산악 훈련을 받은 공수부대를 투입했지만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와 험한 지형 탓에 구조 헬기는 물론 드론을 띄우기도 쉽지 않아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고 탑승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아흐마드 바히디/이란 내무장관]
"까다로운 지형이라 접근이 좀 어렵습니다. 구조대가 현지에 도착해서 더 많은 정보를 보내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근 국가들이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란 국민들은 각지의 모스크에 모여 라이시 대통령과 헬기 탑승자들의 생환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테헤란 시민]
"헬기 탑승자들이 무사하다는 뉴스를 전해듣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도 탑승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다면서, 국민의 동요를 막았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이란 최고 지도자]
"국정 운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국민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강경보수 성향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대통령은 2021년 대선에서 62%의 지지율로 당선됐으며, 자국내 '히잡 시위' 유혈진압, 이스라엘 본토 공격 등 초강경 이미지를 굳혀왔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725 [3보] "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집권 보수당 참패…14년만 정권교체" 랭크뉴스 2024.07.05
20724 '블랙호크' 대체할 헬기 찾아라…군, 2030년대 도입 추진 랭크뉴스 2024.07.05
20723 '거부권' 37일 만에 다시 '채상병 특검'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4.07.05
20722 [2보] "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14년만에 정권교체"<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7.05
20721 "양자택일 강요하는 정치 무능 끝내야"... 통일 경험한 독일의 교훈 [창간기획:초당적 '30년 전략' 짜자] 랭크뉴스 2024.07.05
20720 윤 ‘공영방송 경영진 물갈이’ 노림수…야 “이진숙 지명 철회를” 랭크뉴스 2024.07.05
20719 벨기에 대사 "국궁 4년 인생 배웠다" 심청전도 술술 읊는 사연 [더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05
20718 [속보] 英 총선 출구 조사 결과 노동당 과반 압승… 14년만 정권 교체 랭크뉴스 2024.07.05
20717 “왜 거기에” 반포자이 분리수거장 골드바… 주인 나타나 랭크뉴스 2024.07.05
20716 ‘할머니 상추 고만 주이소’ 2.5천 감동 댓글 받은 시골의사 랭크뉴스 2024.07.05
20715 [금융포커스] 불법추심 피해자 법률지원 확대 이끈 편지 한 통 랭크뉴스 2024.07.05
20714 일본은 라인야후에 왜 저렇게까지?…"AI 핵심 국가경쟁력 문제" 랭크뉴스 2024.07.05
20713 윤 '25만 원 직격'... 협치 외면에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경제정책 랭크뉴스 2024.07.05
20712 장맛비 오전에 대부분 그쳤다 늦은 밤 다시…최고기온 25∼33도 랭크뉴스 2024.07.05
20711 [단독] 별내선 뚫리면 천호~잠실 '김골라급 지옥철'…"팔 못 든다" 랭크뉴스 2024.07.05
20710 [단독] 한국,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합류? 나토 정상회의 전후 방향 잡힌다 랭크뉴스 2024.07.05
20709 또 만난 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 우정 과시 랭크뉴스 2024.07.05
20708 "보신탕 식당 추천"…무소속후보 케네디, 韓서 개고기 식용 논란 랭크뉴스 2024.07.05
20707 [단독] 尹 “여소야대 상황서 아직 소통 부족”… 내각에 정무형 인사 발탁 의지 랭크뉴스 2024.07.05
20706 민생지원금·방송법에 김건희 특검법까지…뇌관 줄줄이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