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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이번 주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야6당 공동대응을 예고하고,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등을 이유로 '특검은 시기상조'라고 말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라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거대 야당의 정치적 속셈"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거대 야당의 입맛대로 민의를 왜곡하더니 비극적 사건을 정쟁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음을 진정 모르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거부하는, 수습하지 못할 사태로 발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거부사태를 촉발할 뇌관이 될 것입니다."

야권은 야 6당 공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번 주 대규모 장외 집회를 이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재의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로 특검법이 결국 폐기되면, 다음 국회가 열리자마자, 제 1호 법안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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