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C카드 분석…K커머스 매출도 전월 대비 5% 줄어


서울시, 중국 플랫폼 중심 해외 직구 상품 안전성 검사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상품 가운데 특히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시 안전성 검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일부. 2024.4.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매출이 지난 달 '발암물질' 논란 등 영향으로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대비 매출액이 40.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C커머스의 매출액은 작년 10월을 100으로 놨을 때 올해 1월 153.7, 3월 238.8로 급성장했으나 4월에는 142.9로 쪼그라들었다.

매출액 감소는 특히 저가 결제 금액대에서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5천원 미만의 금액대의 결제액이 55.2% 줄어들었다.

5천원 이상 1만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0%,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저가 구매 기피 현상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C커머스 매출 급감은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7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도 같은 달 8일 알리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지난 16일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가 원천 금지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C커머스 매출 감소에도 K커머스의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커머스의 4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K커머스에서도 저렴한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면서 저가 결제액이 크게 줄었다.

5천원 미만 금액대 결제액은 28.4% 줄어든 반면 나머지 금액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BC카드는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매출이 증가한 탓에 4월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 C커머스 결제금액대별 매출액 증감(전월대비)



※자료: BC카드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910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80만…접속 폭주에 서버 증설한다 랭크뉴스 2024.07.01
18909 “김정은 한국 대통령” 바이든...친구까지 사퇴 요구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01
18908 앞에선 "관광객 환영", 뒤에선 "돈 더 내라"… 헷갈리는 일본 외국인 정책 [클로즈업 재팬] 랭크뉴스 2024.07.01
18907 위기의 SK온, 비상경영 선언…흑자전환까지 임원 연봉 동결 랭크뉴스 2024.07.01
18906 [단독] “방송사고로 수능영어 독해부터 풀어”… 법원 “국가 책임은 없다” 랭크뉴스 2024.07.01
18905 정부, '원가 이하'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일단 보류 랭크뉴스 2024.07.01
18904 은탑산업훈장 김봉곤 셰프 “좋은 요리는 ‘단순함+α ’ ”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01
18903 "거기서 '그 손가락' 왜 나와?"…'남혐 논란' 커지자 르노코리아 결국 랭크뉴스 2024.07.01
18902 "너 때문에 수갑 차게 생겨" 와인병으로 부인 머리 내려친 코스닥 상장사 회장 랭크뉴스 2024.07.01
18901 [속보]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 랭크뉴스 2024.07.01
18900 [속보] 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올 상반기 무역수지 6년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7.01
18899 6월 수출 전년比 5.1% 증가… 무역흑자 80억불, 45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7.01
18898 한화오션, 2조 '잭팟' 계약…상반기에만 지난해 총 수주 크게 웃돌아 랭크뉴스 2024.07.01
18897 "5억 받아주면 1억 줄게" 손웅정 변호사에 제안, 법적 문제없나 랭크뉴스 2024.07.01
18896 윤 대통령 탄핵 청원 80만 돌파···접속 지연에 국회의장 서버 증설 지시 랭크뉴스 2024.07.01
18895 [속보] 6월 수출 전년比 5.1% 증가… 무역흑자 80억불, 45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7.01
18894 [속보] 고려대 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자율휴진” 랭크뉴스 2024.07.01
18893 북한, 탄도미사일 2발 발사…‘다탄두 시험’ 주장 후 닷새만 랭크뉴스 2024.07.01
18892 사람에게 충성하는 나라 [강준만 칼럼] 랭크뉴스 2024.07.01
18891 [단독] 252시간의 강박, 숨진 뒤에야 풀렸다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