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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현재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타로 별명부터 '미스 아메리카나'인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그녀의 콘서트 장을 찾은 부모의 도넘은 행동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프랑스 파리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현장에서 한 아기의 사진과 함께 “아이를 바닥에서 데리고 집으로 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기는 깃털 달린 목도리 등 겉옷 위에 소음 방지용 귀마개를 착용하고 누워있다.

보호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기저귀를 찬 아이 곁에 서 있으며 아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해당 글을 게시한 이용자는 당시 콘서트장 상황을 찍은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사진은 4만석 규모의 공연장에 발 디딜 틈 없이 수 많은 사람이 모인 모습이다.

이용자는 “오늘 밤 열린 파리 공연의 입장객 사진이다. 아기가 이 바닥 어딘가에 있다. 끔찍한 부모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13일 기준 18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의 인기가 치솟자 전문 리셀러들이 티켓을 대량 사재기하기 위해 컴퓨터 '봇'을 돌려 동시 접속하면서 사이트가 수시로 다운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또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서는 이 콘서트 티켓 가격이 3만5000달러(약 4800만원) 넘게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출생 연도와 앨범 제목을 딴 콘서트 티켓 재판매 규제 법안이 제정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법이라고 지칭된 이 법에 월즈 주지사는 이 법이 "나쁜 티켓, 사기 티켓을 사지 않도록 소비자를 보호하고, 재판매자(리셀러)가 티켓을 모두 낚아채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은 티켓 판매자가 기본 가격에 추가되는 모든 수수료를 처음부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판매자가 1장을 초과해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조치로 소비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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